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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초대장 디자인

2012-06-04


올해의 결혼 시즌이 영국에 찾아 왔다. 오랜 시간 동안 은색과 이탤릭체(italics) 일색이던 결혼 초대장에 그래픽 스킬을 사용하는 새로운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이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스티븐 라이트의 초대장 디자인은 결혼식이라는 이벤트의 감성을 드려내는 여러 장식과 대담한 광고 전단지 스타일 간의 조화를 부드럽게 꾀했다.

기사제공 | 월간CA 2012 6월호

DESIGNER 스티븐 라이트
http://www.stevenwright.me.uk

“항상 타이포그래피 관련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 그게 브로슈어의 조판 작업이든 아니면 타입을 사용해 제작하는 시각 디자인 작업이나 그림이든 상관이 없었다.” 라이트가 말한다. 그는 낮 동안에는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팝콘(http://www.folio.popcornbox.com)에서 작업하고 있다. 팝콘에 근무하는 어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친구로부터 예전에 디자인했던 우편물과 비슷한 느낌의 초대장을 디자인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 행복한 이벤트가 여러 가지 폰트들을 함께 사용해 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폰트들이 여기에 사용되었다.

사이다(Cider), 녹아웃(Knockout), 마드므와젤 (Mademoiselle), 홈메이드(Homemade), 텍스트(Text), 파시피코(Pacifico) 그리고 헤센(Hessian)을 사용했다,” 라며 그가 웃는다.

“클라이언트는 팝콘의 우편물 디자인 같은 ‘특별함’을 원했다. 헤드라인 텍스트와 포스터에 적합한 클래식한 폰트 녹아웃체를 주로 사용했다.”

플린트셔(Flintshire) 에 있는 레터 프레스 팀인 블러시 퍼블리싱(Blush Publishing, http://www.blushpublishing.co.uk)이 초대장 인쇄를 맡았는데 수많은 폰트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찾아 내는 라이트의 탁월한 안목이 이내 드러났다. “폰트를 구입할 때마다 항상 멋진 모양과 심벌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이번엔 내가 아끼며 사용하고 있는 무료 저작권 컬렉션에서 몇 개를 가져다가 그래픽으로 심벌을 장식하거나 에칭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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