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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한글을 쓰는 당신을 위해

2010-11-10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비한 문자라 평가받는 한글. 많은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한글을 통해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으며 세상에 보여진 한글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문자 한글. 그러나 우리는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한글과 디자인이 만나 한국인의 머릿속 한글을 디자인한 책 『한글발전사』가 출판됐다.
『한글발전사』는 한글의 발전과정을 해석한 최초의 책이자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한글에 대한 디자인적 시각을 보여주고 한글의 가치를 보다 감각적으로 풀이한다. 한글창제부터 휴대전화기인 천지인(·,ㅡ,) 한글입력에 이르기까지 한글에 관한 모든 것을 시각적으로 재조명하며 한글의 소중함과 함께 한글의 세계화, 타이포그래피화, 디자인화에 대한 무한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한글발전사』는 1400년부터 1900년까지 100년 단위로 나뉘어 구성되며 각각의 장에서는 ‘조선왕조 건국의 정당성을 노래한 용비어천가’, ‘모든 의서를 집대성한 동의보감’, ‘근대국어의 특징을 갖춘 오륜행실도’, ‘최초의 한글만 쓰는 신문 독립신문 창간’ 등,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과 함께 당시의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디자인적 요소와 함께 소개한다. 글은 물론 사진과 북 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에 저자의 손길이 닿아있는 이 책은 한글과 디자인이 만난 하나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한글을 통해 글을 읽고 글을 쓰는 한국인이다. 『한글발전사』는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역사적·미적 가치, 그리고 세계의 언어학자들을 놀라게 한 그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한다.
한글의 역사와 독창성, 예술성을 공유하고자 하고자 하는 이 책은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정지훈. 동명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 디자인하우스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61가지 방법』의 디자인팀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에서 제작한 <재래시장 추억 사이소> 디자인팀 디자이너를 지냈으며 현재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 ‘HEAZ'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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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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