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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알아두면 유익한 로고 디자인 실무 Tip

2011-09-29



지난 시간 다양한 로고 디자인 작업을 해오면서 몇 차례의 실수와 성공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곤 하지만 주변 환경(클라이언트 요구, 작업시간 등)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점도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더불어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프로의 모습이 아니기에 그간의 디자인 실무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로고 디자인의 중요한 팁 10가지를 정리하고 공유하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

1. 회사 또는 기업 로고는 연관성 전달이 꼭 필요하진 않다.

일반적으로 로고 디자인을 하면서 해당 업종의 특징을 담으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미용실 로고는 가위나 머리 결을, 치과 로고는 치아를, 가구점 로고는 가구를 표시해 관련성을 가지게 하려는 것을 자주 본다. 하지만 그런 연관성을 고려했다고 좋은 로고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많은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듯이 벤츠 로고가 차가 아니고, 애플이나 윈도우 로고가 컴퓨터가 아니라는 것에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2. 모든 로고(Logo)는 마크(Mark)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로고 디자인(Logo Design)은 심벌마크(Symbol Mark)와 로고타입(Logotype)이 한 쌍을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클라이언트가 단지 자신의 비즈니스를 식별하기 쉽도록 전문적이고 독특한 로고 타입만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굳이 심벌마크를 포함하여 세트화 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작업 전에 클라이언트의 의중을 빠르게 캐치해 로고 디자인에 반영하거나 반대로 로고디자인의 새로운 개념을 인지할 수 있는 로고타입으로 클라이언트를 두려움없이 맞서 설득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3. 양방향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의 힘

디자이너가 기대하고 바라는 대로 멋진 디자인이 항상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때로는 클라이언트가 디자이너의 구상과 맞지 않고 동의하지 않을만한 사항들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그런 경우라면,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믿을 만한 무엇인가를 보여 주어야 한다. 쉽게 말해서 A안과 B안을 함께 준비하거나 진행 중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치면서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에서 꽉 막혔던 디자이너의 창의력에 한 줄기 서광이 드리우는 굿아이디어를 클라이언트가 조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렇게 완성된 로고 디자인은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자긍심이 높아져 좋은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4. 펜과 종이를 늘 가까이

로고 스케치는 유명한 아티스트처럼 탁월하고 사실적인 표현 능력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저작도구를 통해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치면 훌륭한 로고 디자인을 얻을 수 있다. 처음부터 마우스와 모니터로 하려고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러므로 일상에서 번뜩 떠 오른 아이디어의 흐름을 빠르게 담을 수 있는 펜과 종이라면 충분하기에 늘 가까이에 두고 아이디어를 담는 것이 좋다.

5. 약속은 여유롭게, 결과물 제출은 그 이상으로

가장 많이 했던 실수였던 걸로 기억된다. 로고 디자인을 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 작업이 예상되고, 완료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자인 프로젝트라는 것이 마치 건설공사처럼 작은 요소들이 모여 큰 전체를 이루 듯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는 까닭에 언제든지 중도 포기와 새롭게 디자인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약속은 여유롭게 하고, 결과물은 상상이상으로 제출하는 것이 성공적이고 안전한 프로젝트를 보장하는 밑거름이 된다.

6.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

좋은 로고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책상 앞에 머물러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트렌드를 파악하고 빠르게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패션산업을 참고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고, 다양한 디자인 서적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도 하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큰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유능한 로고 디자이너로 장수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7. 로고 작업 시작은 블랙 컬러로

디자인 프로세스에 있어 초기 단계부터 최종 색상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아이디어에 포커스를 맞추어 블랙 컬러로 디자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랙컬러로 기본 디자인이 마쳐진 로고디자인은 이후 언제든지 그라디언트 색상이나 다양한 색상 배합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컬러에 얽매이면 크리에이티브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8. 로고디자인에 적절한 요소를 담아야

로고 디자인에 있어 재미적인 요소를 담을 수 있으면 좋다. 업종에 따라 상이할 수도 있지만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 누구라도 공감하고 그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재미 요소가 있을 때 빠르게 기억되고 그것이 최상의 로고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9. 간단한 로고로 인식을 높게

디자인을 단순하게 해서 로고의 유지와 크기의 유연성을 허용토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상적인 로고 디자인은 1 인치 정도의 최소 크기에도 세부적인 손실 없이 잘 표현되어야 한다. LG, 삼성, 페덱스, 애플같은 대형 기업의 로고를 잘 살펴보면, 그러한 로고들은 간단하기에 이해하기 쉽고 인지도가 높게 디자인되어 있다.

10. 한 가지는 기억하게

클라이언트가 로고 디자인에서 반드시 한 가지는 기억하게 만들어야 한다. 모든 훌륭하고 강력한 로고들은 한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자기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인식되게 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미적요소를 강조하기 보다는 작업한 로고디자인 중심요소가 무엇인지를 기억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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