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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로고디자인

2011-08-29


‘하트’가 사랑을 뜻하고,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은 누구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68억 전세계 인구 개개인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권(Human Rights)’을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누구나 인식할 정도로 인권을 상징하는 그 어떤 기호나 물체는 아직까지는 없다. 무엇보다 보편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지난 27일, 인권의 보편적 상징을 만들고자 시작된 글로벌 로고 공모전 ‘A Logo for Human Rights’의 최종 후보작 10점이 발표되었다. 이 공모전은 ‘인간을 위한, 인간의 의한’이라는 아브라함 링컨의 연설문 내용을 차용한 슬로건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로고를 만들고자 기획된 것으로, 언어와 지역적 장벽을 극복하는 보편적 유대로서의 인권을 알리는 새로운 상징의 탄생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전 홍보 동영상



전세계 190개 나라에서 총 15,375개라는 방대한 작품들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은 보편성에 주목했다. 현재 인권을 대표할만한 로고가 딱히 없는 만큼 누가 봐도 인권이라는 의미를 로고를 통해 한번에 인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보편성을 기본으로 심사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첫째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좋을 것
둘째 인식하기 쉬울 것
셋째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용하기 쉬울 것
넷째 다양한 사이즈로 변환 가능할 것
다섯째 흑백으로 변환 가능할 것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최종후보작 10선 중 최종수상작은 인터넷 투표로 가려지게 된다. 투표는 공모전 홈페이지 http://humanrightslogo.net를 통해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상작 발표는 9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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