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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상 | 리뷰

멀티 스크린 환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11-03-10


끊임없이 나타나는 새로운 디바이스와 진화를 거듭하는 플랫폼들. 이는 수많은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에게 위기이자 기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것이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스스로가 정하는 것.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멀티스크린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 답은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지난 3월 7일에 개최한 세미나 ‘어도비 맥스(Adobe MAX 2010)의 핵심을 포함한 어도비 리프레쉬(ADOBE® REFRESH)’에서 엿볼 수 있었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확산되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멀티 스크린 환경에서의 디지털컨텐츠 경험과 지식을 확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 컨텐츠 사업자는 물론 멀티스크린용 디지털컨텐츠 환경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어도비 시스템즈의 플래시 기술 전문가인 글로벌 이밴절리스트들이 방한, 리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멀티 플랫폼용 컨텐츠 개발에 대한 어도비의 최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어도비 리프레쉬’의 첫 문은 어도비시스템즈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밴절리스트인 리처드 갤반이 기조연설로 열었다.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으로 컨텐츠를 전달하면서 겪는 문제점과 이슈들을 다룬 그의 연설에 이어 폴 버넷 아태지역 전문 이밴절리스트는 어도비의 솔루션으로 어떻게 HTML5, CSS3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가 시연한 기능은 드림위버의 새로운 멀티스크린 기능으로 ‘멀티스크린’ 버튼을 누르면 이미 제작된 화면이 스마트폰, 타블렛PC, 데스크탑에 각각 맞는 CSS파일로 자동변형 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여 호주의 한 회사는 기존 홈페이지 고객들을 찾아가 쉽게 타블렛용 사이트를 만들어서 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을 얻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이클 스토더트 아태지역 전문 이밴절리스트는 타블렛 PC에서 구현할 수 있는 어도비의 디지털 퍼블리싱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dobe AIR로 한번 어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하면 스마트폰, 스마트TV, 데스크탑, 타블렛PC 등 모든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시연했다. 어플리케이션의 기본적인 부분을 Adobe AIR로 개발한 뒤, 각각의 디바이스나 플랫폼에 맞게 세세한 부분을 맞춤 변경하는 응용 방법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블랙베리의 RIM(리서치인모션)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타블렛PC 플레이북(Playbook)이었다. 최초의 프로페셔널용 타블렛PC인 플레이북은 400g 미만, 두께 10mm의 매우 얇고 가벼운 모양새를 자랑한다. 어도비와 RIM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운영체제 단계에서부터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본 어플리케이션 역시 모두 Adobe AIR로 제작되었다.

행사 전반에 걸쳐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멀티스크린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어도비의 모습이었다. 어도비는 RIM사와 플래시 투어를 함께 다니며 강연 내내 새로운 타블렛 PC인 플레이북을 언급하는 등 끈끈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Flash Builder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어도비의 개발자 이밴절리스트인 라이언 스튜어트의 말에서 격동하는 멀티스크린 환경에 대한 어도비의 입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어도비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지금은 좋은 기회다.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에 맞게 많은 부분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도비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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