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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상 | 리뷰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크리에이티브 잠재력, 와콤 태블릿으로 실현

2008-09-30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중 하나는 ‘만화’다. 만화산업은 최근 들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계를 시도하고 있고, 영역도 확장하며 바야흐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의 만화창작과는 디지털과 만난 만화의 시대적 흐름에 주목, 와콤 태블릿을 통해 다른 대학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보다 전문적인 만화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는 넘는 공감 코드 ‘만화’
청강문화산업대학의 만화콘텐츠 계열에는 만화창작전공과 스토리텔링전공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만화창작과’를 비롯해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는 ‘만화일러스트레이션과’가 있다. 특히, 청강대의 자랑인 만화창작과에서는 이미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콘텐츠인 만화에 대한 최적화된 맞춤 전문교육을 통해 만화창작 전문가와 스토리텔링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디지털 만화 전공을 맡고 있는 김은권 교수는 만화창작과의 가장 특징으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화작가, 만화기획 및 편집, 각본을 맡고 있는 실무진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말한다. 교수진들은 강의만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만화현장을 누비고 있는 실무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김교수는 다양한 디지털 만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무경험을 갖고 있는 디지털 만화가로, 오늘날의 만화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현재 팔릴 수 있는 만화가 어떤 것인지 이러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짜서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청강대 만화창작과만의 특징이라고 강조한다.


디지털 흐름에 맞춘 태블릿 수업은 필수
만화창작과 수업시간에는 만화를 그리기 위한 펜과 연필을 다루는 방법부터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드로잉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태블릿을 이용한 수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시나리오는 워드로 쓰고, 디지털 방식으로 콘티를 짜기 때문에 태블릿 작업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요즘 거의 종이 없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은권 교수는 태블릿을 써서 좋은 점은 콘티를 짜고 나서 바로 그 위에 스케치하고, 펜선을 그려서 채색하고, 식자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날로그적인 만화가 갖고 있는 매력은 충분히 있지만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며, 김교수는 자신이 작업하는 모든 방식에 대해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화창작과에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비중을 크게 보고 국내 최초로 ‘스토리텔링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이야기(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시각이미지(만화적 언어)로 표현하는 연출방법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드로잉과 크로키, 만화연출, 칸 연출, 구성 등은 물론, 편집도 배우게 된다. 직접 팀을 만들어 만화를 기획하고 작업을 거쳐 편집 및 인쇄까지 실천해보는 과정도 진행한다.

특히 드로잉은 중요한 영역으로, 기획한 스토리를 자기만의 표현으로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한다. 만화창작과 학생들은 와콤 그라파이어 및 뱀부 태블릿을 사용하여 스케치, 작화, 컬러링 등 모든 드로잉 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와콤 태블릿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뛰어난 입력 기능은 학생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테크니컬한 드로잉이 좀 부족하더라도 만화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을 갖추고 있다면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김교수는 말한다.


와콤 태블릿으로 강의 및 실습 워크플로우 편의성 향상
최근에 디지털의 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웹이나 모바일에서 바로 호환되는 디지털 만화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방식과 함께 아날로그 방식도 중요하기 때문에 선택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많은 면에서 디지털이 편리하기 때문에 수업 진행 및 만화 작업 시에 태블릿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와콤 태블릿을 만화 교육에 활용하면서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하게 되었다. 수작업을 하려면 종이, 물감, 도구 등 소비성 재료가 끊임없이 필요하지만 컴퓨터 및 태블릿은 한 번 세팅 해 놓으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작업 준비 시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작업 기록을 되돌릴 수 있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와콤 태블릿은 부드럽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므로 학생들의 표현력을 최대한으로 보장해줄 수 있다.


청강대 만화창작과에서는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만화를 만들기 위해 만화에 대해 기획하고 정리해서 취재를 하기도 하고,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콘티, 원고작성, 최종편집에 이르기까지 모든 출판만화의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과는 학생들이 추후 세계적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http://cartoon.ck.ac.kr


현재 수업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많이 전환되었는데, 어느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나요?
만화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비중은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강의를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에 디지털이 넘어설 수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는데, 전문적인 일러스트 수업에는 전문 일러스트 작가를 모시고 와서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퀄리티에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디지털 작업에서 와콤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학생들이 입학하면 학기 초에 태블릿을 공동으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만화창작과에서는 필수 제품이기 때문이죠. 주로 와콤 그라파이어를 쓰고 있고, 최근에는 뱀부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만화를 그릴 때는 어떤 태블릿을 많이 사용하나요?
통상적으로 만화작가들은 6×8 사이즈를 좋아합니다. 물론 어떤 제품을 쓰느냐는 익숙해지기 나름인데, 4×5를 주로 쓰다가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사이즈가 큰 인튜어스를 쓰더라도 영역은 줄여서 사용합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제일 작은 사이즈의 뱀부 버전을 구입하고 있는데, 더 큰 사이즈가 필요하면 개인적으로 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디지털로 그릴 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와콤 태블릿으로 작업할 때 포토샵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포토샵은 레이어로 작업을 나눠서 할 수 있어서 만화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죠. 일러스트레이터, 플래시, 인디자인, 페인터 등 만화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교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작업 중에서도 태블릿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 있다면?
물론 드로잉 작업에 태블릿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드로잉은 태블릿으로 하고 식자나 칸을 치는 등 만화편집 작업을 할 때는 마우스를 병행 활용합니다. 디지털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가끔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다가도 Ctrl+Z를 누르기도 합니다(웃음). 무엇보다 디지털은 편의성과 비용절약에 좋습니다. 수작업을 하려면 종이와 물감, 도구를 끊임없이 사서 써야 하죠. 컴퓨터도 비용이 들기는 마찬가지지만 처음에 세팅해 놓으면 오랫동안 쓸 수 있고, 다양한 작업을 해볼 수 있습니다. 또, 실패에 대한 부담도 덜하죠. 사본을 저장해 되돌리기를 할 수도 있고, 수작업 때보다 책상을 덜 어질러 놓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수작업은 작업준비를 하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편의성과 비용, 속도 면에서도 그렇고, 만화는 작업이 고되기 때문에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날로그 보다 디지털이 대세가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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