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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웹진이야기 제3회 - 메일매거진(Mail Magazine)편

2002-03-21

하루에 메일 몇 통이나 받으세요?
메일을 받아보면 반가운 친구에게서 온 메일이라든지.. 아님 업무상으로 직장 동료나 거래처로부터 온 메일은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무수한 광고메일로 채워져 있는 것을 경험 하셨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메일함에 자리잡고 있는 일반 광고 메일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신청하여 메일로 받아보는 메일매거진으로 크게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메일 매거진이란, 메일(Mail)과 매거진(Magazine)의 합성어로 메일을 통해 마치 홈페이지와 같은 양식으로 다양한 기사를 제공하는 신종 미디어를 말합니다. 전자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 간편하게 구독할 수 있으며, 보통 뉴스, 스포츠, 취업, 연예, 영화, 문화, 유머, 쇼핑 등의 잡지를 메일을 통해 무료로 받아보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우리가 메일함을 열었을 때 일명 스팸메일로 여겨지는 메일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을 구독하여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메일 매거진들 (왼쪽부터 : 뉴스, 금융, 취업, 쇼핑, 영화, 건강 매거진)

메일로 광고 및 정보를 전달함으로 기업은 수익창출과 연결 시킬 수 있고 고객은 필요한 정보를 받아봄으로서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비단 기업 뿐 아니라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이며 메일링 리스트만 가지고 있으면 개인일지라도 이와 같은 메일매거진을 발송 할 수 있습니다.


메일 매거진은 형태별로 <일반 기업에서 보내는 소식지 형태의 매거진> <광고를 받아보면 포인트가 쌓이는 적립 형태의 매거진> 그리고 <웹진을 메일로 옮겨 놓은 종합 잡지 개념의 매거진> 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웹진의 형태를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는 (비록 현재는 새로운 개편을 위하여 중단 되었지만) SK에서 발행하는 성인들을 위한 종합 잡지인 <이매진 : emagine> 이 소식지 형태의 메일 매거진과 차별화 되는 특징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열어 볼 수 있습니다.

메일로 이매진을 받고 나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URL을 제공하므로 내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도 자유롭게 열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메일로 받아보는 종합 웹진으로서 한 권의 잡지책을 보는 것 같습니다.
표지 – 목차 – 다양한 기사들 – 이벤트 – 쿠폰 –인덱스로 구성 되어 있는 이매진은 일반 잡지의 구조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많은 양의 컨텐츠를 간단한 네비게이션 구조로 잘 정리하고 있으며 메뉴 또한
책갈피 모양으로 되어 있어 메뉴를 이동하는 것이 마치 책장을 넘기는 듯한 느낌으로 한 권의 여성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내지 또한 오프라인 잡지와 비슷한 편집디자인 형식으로 기존의 웹상의 홈페이지와는 다른 레이아웃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웹상과 연결되어 웹진으로의 장점이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1. 어떤 기사를 읽고 나면 위의 그림과 같이 그에 해당하는 더욱 자세한 관련 정보가 제공됩니다.

예를들어 위의 그림과 같이 여름에 냉면에 관한 정보를 본 후에 전국 냉면 집의 정보를 보고 찾아갈 수도 있고 아님 요리법을 보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맛있는 음식에 관심 있었던 독자라면 식도락 동호회에도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2. 웹진과 마찬가지로 직접 참여하고 의견도 제시하며 Poll에 투표도 할 수 있는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3. 기사를 읽고 직접 쇼핑 할 수 있는 쇼핑몰과 연결시켜 수익성을 창출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예쁜 연예인들이 쓰는 화장품 소개를 보면 나도 그 화장품을 사서 피부가 깨끗하게 보이도록 하고 싶고 올 여름 유행 소품들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면 나도 그런 소품들을 구입하여 하고 다니므로 인하여 멋쟁이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매진은 쇼핑몰 적인 측면도 적절 하게 잘 사용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스커프나 버버리에 관한 기사와 함께 그에 관한 제품 이미지가 나오는데, 그 제품을 클릭하면 바로 쇼핑 할 수 있도록 하여 구매를 유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두 여기서 기사를 보다가 물품을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

탄탄한 기사와 함께 구매를 촉진시키는 온라인 상의 잡지!
이제 새로운 개편을 앞두고 발행이 잠시 중단되어 있는 이매진의 새로운 개편을 기대해 봅니다.


글: 김지연 (wlduss@empal.com)
상명대 시각디자인학과 졸
현. CJ 드림소프트 E&M팀 (Entertainment &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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