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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경쾌한 발걸음

2008-04-15

인간이 세상을 두 발로 딛고 일어서기 시작한 후, 계속 함께해온 걷기. 워킹 온 더 클라우드는 그 일상의 움직임과 인생의 여유와 낭만이 어우러진 건강한 문화를 표방하는 워킹 슈즈(Waliking Shoes) 브랜드다. 현대사회는 웰빙이라는 말로 정의 내려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건강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크다. 워킹 온 더 클라우드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취재 길영화 기자 kil333@maruid.co.kr 사진 최정복


신사동에 자리한 이들의 첫 번째 로드 숍 디자인은 브랜드의 이야기와 함께 웰빙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상의 모습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남보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배려하며, 자유로운 삶의 의미를 소유한 인간. 디자이너는 ‘행복한 이기주의자’라 명해진 이들의 걸음을 하늘을 ‘날다’라는 의미로 승화시킨 콘셉트로 디자인을 시작하였다.


매장은 새하얀 벽을 사이에 두고 크게 디스플레이 공간과 각각 기능적인 실들이 모인 공간으로 나누어 진다. 디스플레이 공간은 흰색의 마감재와 산뜻한 원목의 느낌이 풍겨내는 이미지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자연과 어우러지는 프리워킹’의 기분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가벼운 곡선의 느낌이 살아 있는 이곳의 디스플레이 가구 역시 제품을 선보임에 있어 경쾌함을 더하고 있다. 마치 바람에 살짝 날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서 있는 새하얀 벽은 디스플레이 공간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다른 공간으로의 통로를 열어주고 있다.


벽의 양끝으로 연결되는 공간에는 풋 스파, 측정실, 상담실 등이 서로 이어져 자리한다. 수제화 제품을 다루는 매장의 기능적 요소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 공간은 브랜드가 가진 전문성을 강하게 어필한다. 즉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워킹 온 더 클라우드는 단순히 구매만을 유도하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와 고객, 제품과 인간, 그 사이의 다양한 소통을 담아낸다.


디자인 김학석 / 디자인원(031-755-0491 www.thedesignone.com) 디자인팀 최인정 / 디자인원 시공 이진선 건축주 ㈜동승통상 워킹온더클라우드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1-6 용도 상업공간 설계기간 2007. 11 ~ 12 시공기간 2007. 12 ~ 2008. 1 바닥 강화마루, 타일 타일, 스프러스 각재, V.P., 원목마루, 강화마루 천장 V.P., 강화마루, 스프러스 각재 협력업체 가구-가구인, 모던아트, 사인-디자인뱅크 목공-이기식 목공팀, 조명-유토조명, 타일-유로세라믹, 도장-김정식, 도장팀 전기-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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