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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담백한 건축미와 세련된 조명이 디자인에 취하다

2008-06-24


운영사 주로그룹 (주)주로인터내셔널(064-798-8000 www.baume.co.kr) 건축주 주로그룹 건축디자인 승효상 / 이로재(02-763-2010 www.iroje.com) 인테리어디자인 주로그룹 (주)주로산업(02-3443-8581) 조명디자인 윤병천 뉴라이트(02-741-0231) 위치 제주도 신제주시 연동 276-1 면적 6,612m2 객실 수 41개실


여행자를 위한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호텔은 그 존재 가치를 지닌다. 환상의 섬으로 일컬어지는 제주에서 역시 호텔은 무엇보다 특별한 장소의 의미를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고객이 특별한 여행의 여정에서 머물게 되는 곳이니만큼 그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은 아마 내 집 같은 편안함과 차별화된 서비스일 것이다.

특별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구하는 보오메 꾸띠르 호텔은 VIP들을 위한 프라이비트한 모임장소이자 세련된 분위기의 부띠끄 호텔을 표방한다. 유럽에서 귀족과 상류층의 사교와 문화의 공간으로 이용되던 부띠끄 호텔의 장점을 그대로 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도심지에 들어선 호텔인 만큼 내부 공간 역시 갤러리처럼 개성 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고객들의 첫인상은 3개층 높이로 한껏 보이드된 인포메이션에서 시작된다. 모노톤의 석재타일과 원목의 담백한 질감을 유도한 인포메이션은 내부홀로 흡입력 있게 고객을 끌어들이고 계단실로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유도한다. 장식의 표현을 되도록 절제함으로써 공간의 담백한 맛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는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동선에 의해 채워지게 된다.


이처럼 보오메 꾸띠르 호텔은 시크한 디자인을 주무기로 제주를 찾는 고객의 품격을 유지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공간 틀을 담당한 유명 건축가의 절제된 건축미와 그 안에 담긴 공간을 튼실하게 채우는 조명 디자이너의 조우를 통해 멋스러운 디자인호텔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M 취재 김용삼 draegon3@maruid.co.kr 사진 MARU, J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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