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이니스프리가 최근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였다. 디자이너는 ‘자연을 담은 그릇’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추어 “자연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복잡한 도심 속에 자연을 품은 “온실”을 모티브로, 자연을 품고 담아내는 공간을 통해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Design studio VASE(www.studiovase.com)
Builder Builder design HARDY
Styling studio VASE / Kim Seunghee
Client Innisfree Corporation(Project Manager _ Interior : Seo dong-hyun, VMD : Cho yun-je)
Location 64-2, Myeong-dong 1ga, Jung-gu, Seoul
Use Cosmetic Shop Area 105.5m2
Floor Terazzo Tile, Epoxy
Wall Exposed Concrete Panel, Water Paint, Galvalume Steel, Green Wall Ceiling Water Paint

Photo Park Woojin
Editor Ju Riah

익스펜디드 메탈이 만들어내는 반투명성은 내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문에 의해 투명하게 개방되는 내부로의 유입을 보다 원활하게 한다. 이 같은 투명과 반투명의 중첩은 내부를 보는 이의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투영하고, 솔리드한 박스로 감싸 파사드 전체를 하나의 사인(Sign)으로 정의한다.

박공지붕의 유리 천장 너머로는 푸른 식물이 어른거리고, 열린 들창 사이로 푸른 하늘이 바라보인다. 살아있는 식물로 만들어진 수직정원과 돌담은 자연을 재현하는 공간이다.
이밖에도 계단실 측면은 재활용 장려를 위한 캠페인을 통해 모은 공병을 쌓아 만든 아트월로, 브랜드의 친환경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studio VASE 스튜디오 베이스
항상 새로운 문화와 즐거움을 모색하는 공간디자이너 집단이다. 사람과 공간에 대한 관계를 고민하고 창의적 사고를 추구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광고 프로덕션 Alphaville 44, 와인바 CUBAR, 베이커리 카페 MIX&BAKE, 미용실 AURA hair, 안경점 Holic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