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6
야콥 드 반은 1961년에 자신의 이름과 같은 조명 디자인 회사를 설립했다. 그가 관심을 두었던 분야는 조명과 환경, 소비자 제품, 그리고 상품 디자인이었다. 야콥의 디자인은 ‘초’에 적용된 첨단 반사경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그의 사고 방식은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디자인이 상업과 문화적인 측면에서 분리되는 문제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개인을 위한 상품을 만드는 고객 지향적인 프로세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그가 개발한 무 전력 조명 컬렉션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스페뜨로와 오르비또(Spettro and Orbito)는 광원이 시작점이 되는 혁신적인 램프 디자인으로 구성되는 무 전력 컬렉션의 일부분이다. 피꼴라와 오르비또(Piccola and Orbito)는 눈이 부시게 하는 스포트 램프다. 조절이 가능한 파라볼릭 스크린 덕분에 95%의 빛을 반사한다. 스페뜨로는 하방형 테이블 램프이다.
일반적인 촛불을 사용해서 빛을 최대한 증폭 시켜주는 고휘도 반사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촛불 광량의95% 가량을 아래쪽으로 반사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그의 디자인들은 언제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램프를 쉽게 켤 수 있고 전기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거기서 흘러 나오는 빛은 은은하고 아름다워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는 또한 필립스, 로얄 델프트 그리고 스왈로브스키 옵티끄 등의 고객들을 위해 작업했다. 야콥 드 반은 다양한 이벤트도 최초로 실시했는데, 엘르 우먼(Elle Woman)과 공동 작업한 인사이드 디자인 암스테르담(Inside Design Amsterdam), 도이치 딜라이트(Dutch Delights, Milan 2003), 도이치 라이트(Dutch Light), 토킹 헤드(Talking Head), BNO,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 프렘세라 독일 디자인 재단(Premsela Dutch Design Foundation)과 공동 작업한 비아 밀라노(Via Milano) 등이다.
또한 암스테르담 예술 협회 정회원이면서 헤이그에 있는 왕립 예술 아카데미의 산업 디자인 석사과정 코디네이터,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샵의 아트 디렉터를 겸임하고 있을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그의 식견과 감각은 매우 뛰어나다. 지난 밀라노 가구 박람회(Milan Salone del Mobile) 기간 동안에는 새롭게 개발된 또 다른 영역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요 고객들을 위한 상업적인 디자인은 자신만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디자인에 가까운 것이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디자인 과정과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언제나 이러한 전시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취재ㅣ 월간 마루 임윤정 기자
사진ㅣ 야콥 드 반 제공
문의ㅣ www.jacobdeba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