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레 클로셰

2013-04-08


기사제공 | bob

Design 호세 레비 (Jose Levy)
Graphic charter 댄 앰젤레그 (Dan Amzallag)
Menu illustration 스테판 메널 (Stephane Manel)
Background music 엘지 오바디아, 벤자민 모로 (Elsie Obadia, Benjamin Moreau)
Client 크리스토퍼 뮤라(Christophe Mura)
Location 파리, 프랑스 (Paris, France)
Completion 2013년 2월
Photographer 마티유 살바잉(Mathieu Salvaing)
Text www.joselevy.fr

‘레 클로셰’는 생 제르맹 데 프레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인근 주민을 비롯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곳이다. 디자이너 호세 레비는 ‘레 클로셰’를 주도면밀하게 설계하고 이를 실현했다. 그는 이 레스토랑이 거리에서부터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했는데, 네온 불빛으로 장식된 외관의 검은색 캐노피는 그 강한 대비 효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식당 입구에는 3개의 와인잔이 교차한 모습으로 마치 종소리를 내는 듯한 모양의 ‘레 클로셰’ 로고가 배치되어 어느 작은 식당의 휘장처럼 장식됐다. 식당 안쪽에는 알라딘의 동굴과 같은 분위기를 내는 금박으로 뒤덮인 노출 천장과 빛을 반사하는 아치 구조물이 손님들을 매료시킨다. 호세가 직접 디자인한 오크 테이블 위에는 투명한 식기류가 사용되어 간단하지만 정성스런 식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매장에 사용된 최고 품질의 제품들은 현대적인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옛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는 파리의 정신이 깃든 것이다.

이곳은 친구들이나 연인들뿐만 아니라 할머니들도 올 수 있으며, 혼자 와서도 즐길 수 있다.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마련된 블랙 라운지에서는 단둘이서 오거나 그룹으로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가구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레 클로셰’는 기억과 단절이라는 요소가 반영된 진정한 현대적인 공간으로서, 활기차고 단순하며 세련된 장소로 디자인됐다.


facebook twitter

bob
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