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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풍물시장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위한 디자인제안

2009-11-23


충북 충주시 충의동에 있는 충주 풍물시장은 시장점포수 600개(노점상 포함), 유동인구 20,000명의 5일장 재래시장이다. '충주시 풍물시장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주제로 판매대와 비닐봉투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판매자에게는 좀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가판대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최소한의 동선으로 최대한의 유연성과 사용성을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비닐봉투를 제안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막으려는 것이다.

시장의 상인은 큰 시장에서 물건을 떼어와 여러 지역의 5일장을 돌아다니며 판매하는 상인과 주로 할머니들로 각자 집에서 재배한 물품을 바구니나 개인 카트에 싣고 나와서 판매하는 노점상으로 나뉜다. 큰 판매상들이 통로의 바깥쪽으로 자리를 잡고 중앙 통로 부분에 노점상들이 정해진 구역에 맞게 장을 연다. 이곳은 장을 펼 수 있는 구역 나눔이 확실하게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평가결과
1) 스티로폼, 비닐봉지, 포대, 바가지 등 손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몇 번의 사용 후 손상될 경우 버림: 환경오염
2) 가판대 넓이를 넘어갈 시 구매자들의 발에 치이거나 밟힐 수 있으며, 바가지를 이용할 시 물품이 넘쳐 흘러내려 미관상 좋지 않음
3) 최소한의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물품을 배치하여 앉아서 일어나지 않고도 물건을 집어서 판매
4) 판매 가능한 규격 사이즈가 좁음
5) 가판대가 낮고 손님은 서 있기 때문에 고개를 들거나 일어나서 살펴봄

해결안 제시
사용자가 대부분 60~70대 여성 노인으로 나이가 들어 힘이 약하고 움직이기에 불편을 겪기 때문에 최소한의 동선으로 사용상 편리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가판대를 사용해야 함.
현재 사용하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고 정해진 위치에 맞게 배치하여 자신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들어 냄.

평가결과
1) 비닐봉지가 찢어질 경우 물품을 흘리거나 뾰족한 물품일 경우에는 다칠 수 있음
2) 생산에서 폐기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및 잘 썩지 않아 대기오염 및 오양 오염 등 환경오염의 주 원인
3) 물품을 많이 구입하고 난 후 들고 다닐 시에는 손가락 아픔

해결안 제시
기존의 일회용품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시 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천과 지지대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변형이 되는 가판대 제안"
5일장에서 장사를 하는 대부분인 60-70대 여성 노인이 쉽고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하며, 변형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여 카트나 짐 속에 넣어 보관이 용이한 것은 물론 넓이와 면적, 원하는 동선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사용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제공하도록 한다.

2. Rendering


1. 비닐봉지
"기존 사용되는 비닐봉지의 재순환"
현재 대형마트 또는 슈퍼마켓 보다 재래시장, 5일장에서 물품을 담아 판매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이 비닐봉투인데, 이는 비닐봉투는 싸고, 간편하며, 튼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비닐봉투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2. 종이박스의 재사용
비닐봉지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종이박스이다. 재래시장에서 판매자들은 물건을 싣고 나르기 편하거나 안전하고 가져올 때 박스에 포장해서 오고, 가판대가 없을 때는 가판대로, 물건을 알려주는 이름표로, 엉덩이가 아플 때는 방석으로, 메모지가 없을 때는 메모지로, 비가 올 때는 우산으로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며 소비된다. 비록 재래시장에서 구매자들은 종이박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대형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봉투를 이용하는 대신에 종이박스를 이용하여 그 안에 물품을 담고 집으로 가져올 때에 이용된다. 이렇게 되면 집에 쌓아 두거나 종이박스를 모아 파는 노인 분들에게 드리기도 한다.
이렇게 넘쳐나는 종이박스를 재래시장에서 특정 날짜를 정하여 그 날은 시민들이 집에서 직접 종이박스를 가져오는 날로 재래시장상인협회와 기업의 협력을 통하여 종이박스 도는 폐지를 이용한 친환경,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장부구니의 구성을 의논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제안한다.

1) 종이박스 안쪽 골판지면을 이용한 장바구니
종이박스의 안쪽 면 골판지는 종이 중 가장 질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튼튼한 골판지를 짚풀로 새끼줄을 꼬듯이 꼬아 하나의 구러미를 만든 후 그 사이사이에 물건을 끼워 갖고 다닐 수 있는 형태의 장바구니로 다양한 형태 변형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한다. 이를 구매자가 시장에 가서 첫번째로 구매한 판매자에게 이 꾸러미를 받게 되면, 다른 판매자에게 또 받지 않고 처음 받은 꾸러미에 그 다음 구매 물품을 차례차례 끼워서 가져갈 수 있다.

2)종이박스의 겉면과 폐지를 이용한 종이봉투
종이박스의 겉면과 폐지만을 따로 모아 협력 업체에 가져다 줌으로써 업체에서는 그것을 잘게 분쇄하여 압축을 통해 종이봉투로 재탄생하여 이를 판매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비닐봉투 대신 재활용 종이봉투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3. 재활용 소재의 사용

1) 신문지의 활용
비닐봉투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예전 시장에서는 고기, 생선, 채소 할 것 없이 물건을 신문지 같은 종이에 싸서 판매하곤 했다. 이런 종이의 사용이 간편하고 위생적인 비닐봉투가 나오면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비닐봉투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채소보다 그 당시에 신문지에 싸서 밖에 내놓은 채소가 더 싱싱하게 오래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런 신문지와 같은 종이를 다시 시장에서 물품을 파매할 때 재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2) 생선포장용으로 사용 가능한 PET병
생선을 구매할 때는 생선의 비린내와 물기 때문에 물에 젖지 않는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이런 생선포장에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집에서도 쉽게 재활용하는 PET병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비린냄새와 물기를 막아줄 수 있으며, 갖고 다니기도 쉽다. 방법은 쉽다. PET평에 세로로 칼집을 넣어 그 속에 생선을 담아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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