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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바시시 미술관

2014-03-13


이 프로젝트는 군마 현 마에바시시 도심의 한 폐업한 상업시설을 공공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작업으로, 새로운 미술관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주변 도시풍경의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기사제공 ㅣ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토시히로 미즈타니
위치 군마현, 일본
면적 2,630 ㎡
완공 2012
사진 사토시 아사카와, 신야 키구레

대지와 주변 환경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설계자들은 양자를 서로 관계 지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설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3가지 특징들은 거리에서 미술관 내부로 산책로적인 진입을 유도하고, 기존 건축의 매력 요소를 유지하며, 만인에 개방된 공간들을 만드는 것이다. 새롭게 둘러친 입면은 본래의 곡면 모양을 유지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건물의 역사를 상기시킨다. 그 표면을 따라 천공된 금속 패널들은 마치 새로운 옷을 입히듯 이 건물을 덮고 있다.

내부에서는 모든 전시실이 다양한 부피와 규모로 이루어지면서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진다. ‘산책로들’은 각각의 갤러리를 연결하면서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전시 벽체들은 단지 예술작품을 거는 용도만이 아니라 다양한 위치와 크기의 개구부들을 통해 인접한 공간과 사람, 예술작품들을 바라볼 수 있는 프레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방문객들은 이런 프레임들이 다른 방식으로 작품들을 접하게 하고 흥미로운 건축적 재미를 자아내며, 행위들을 충족시켜주는 창이라고 느낄 수 있다.

주변 활성화는 촉진한다고 곧바로 성취되는 게 아니지만, 이는 세심하고 친밀하게 주변 환경 들을 바라보는 전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미술관임은 분명하다. (: 토시히로 미즈타니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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