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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19명의 Steel Lover를 만나다.

2009-06-02

에디터 ㅣ 심민영 (myshim@jungle.co.kr)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이자 국내 최고 금액의 상금이 주어지는 2009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의 1차 공모전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는 포스코청암재단의 차세대 인재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철을 주제로 하거나 소재로 한 작품의 실력 있는 예술가를 발굴•양성하는 예술인의 축제이다. 또한 올해부터 입체뿐 아니라 사진과 뉴미디어 등 모든 장르로 확대되어 전년에 비해 다양한 분야, 수준 높은 작품으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철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축제 2009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 그 첫 관문을 통과한 19인의 아티스트를 만나보았다.

지난 5월 29일. 서울 태헤란로 중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 19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였다. 오늘 이 자리는 2009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의 1차 공모전에 합격한 아티스트들의 모임으로 작품이 전시될 포스코미술관을 돌아보며, 2차 공모전에 지급될 창작지원금과 공모전의 주요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전년에 비해 실력 있는 신진• 중견작가의 참여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이번 1차 공모전은 참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심상용(동덕여대 교수)심사위원장과 류병학(독립큐레이터), 박천남(성곡미술관 학예실장), 최금수(네오룩 대표), 강수미(미술평론가)로 구성된 1차 심사위원들은 올해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는 철로부터 출발 가능한 깊은 사유와 설득력을 지닌 상상적 확장을 꾀한 작품에 후한 점수를 주었으며, 평면과 영상에서 기대 이상의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전년도에 비해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공모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디자인 관련한 기대이상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며,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가 국제적인 공모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대회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는 전년도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로 철을 주제로 하거나 소재로 한 모든 장르로 공모를 확대하여 입체와 사진을 포함한 평면 및 뉴미디어 두 부문으로 진행되었다. 입체 103점, 평면과 뉴미디어 72점 등 총 175명의 작가 중 19명의 작가가 다음 경선을 준비하게 되는데 특히 올해 입상자들은 전 회보다 연령대가 낮아져서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도전이 많이 시도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2009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는 전년도와는 다르게 ‘총 감독제’의 도입으로 1차 공모전에 통과된 작가들은 전시장에 작품이 디스플레이 될 때까지 정 감독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최상의 작품이 탄생될 수 있도록 관리된다. 정 감독은 공모전의 전문성과 형평성을 위해 공모전의 성격에 맞는 심사위원의 구성부터 각 작가의 작품의 관리까지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 진행을 총괄한다.

철이 가진 예술적 가치와 숨겨진 인재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2009 포스코스틸아트어워드>.
이번 공모전이 산업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많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축제로 자리 매김 하길 바라며, 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기대해 본다. 2차 경선심사의 결과발표는 10월 6일에 있으며, 수상작 및 입선작은 10월 9일부터 31일까지 대치동 포스코센터 내 포스코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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