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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살고 싶은 집, 추억의 집

2013-07-16


일러스트레이터 지유라의 개인전이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집들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살고 싶은 집, 추억의 집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작품들과 80~90년대 동네 가겟집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미디어 파사드의 일종인 프로젝션 맵핑 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기업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했던 지유라가 일러스트레이터로 독립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였다. 나무 공방에서 작업을 하다가 자투리 나무로 나오는 나무 조각들이 집 모양을 닮았다고 생각해, 채색을 시작했고 그것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발전 시켰다고.

지유라는 이번 전시에서 갖가지 집을 선보인다. 그린과 블루,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꿈꾸는 상상 속의 집들, 삽화 형태로 표현한 추억의 집들 등 살고 싶은 집에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집까지 다양한 집들이로 사람들은 안내한다. 또한 전시와 함께 선보이는 프로젝션 매핑 작업에서는 이발소, 연탄가게, 쌀집 등 가게를 배경으로 한 일러스트와 동영상의 조합으로 보다 정감있게 옛 시절로 이끌어 준다. 이발소 안에서 머리를 깎는 이발사와 손님, 쌀가게에서 봉지쌀을 사가는 동네 아줌마, 오후 6시 국기 하강식이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제자리에 서서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는 모습 등 지금은 사라진 그 시절 그 모습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번에 전시하는 살고 싶은 집, 추억의 집을 시작으로 하여 다음 작업은 ‘가보고 싶은 집’을 주제로 해서 힐링하는 여행지를 탐구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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