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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컬렉션

2014-04-11


사진집, 미니카, 장난감…. 안목 높은 사진가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아이템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심미안을 지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컬렉션을 공개한다.

기사제공 ㅣ 월간사진

Questions
01 소장품을 모으게 된 계기는?
02 소장품의 선택 기준은?
03 소장품을 최초로 수집한 시기와 방법은?
04 현재까지 모은 소장품의 수는?
05 특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소장품은?

임상섭

1 사진집을 모은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단지 사진을 공부하고 가르치다 보니 좋은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었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진집을 컬렉션하게 되었다.

2 해외 작가의 경우는 사진사적으로 높게 평가 받는 작품집들과 나의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 위주로, 국내 작가는 전시를 직접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편이다.

3 예술도서를 판매하는 전문가를 통하거나, 전시장에서 직접 구하는 경우가 많다. 관람하지 못한 전시 도록은 아트페어나 포토페어에서 구매하기도 한다.

4 백 권 가량 된다. 컬렉션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5 학창시절 큰 영향을 받은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집 <미국인들> , 윌리암 클라인의 <뉴욕> 을 꼽을 수 있다.

이상천

1 30대 초중반 성능 위주의 스포츠카 운전에 푹 빠져 있었다. 마흔이 넘으니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자동차의 역사와 디자인에 더 끌리기 시작하면서 미니카를 모으기 시작했다.

2 수집 초기에는 마음에 드는 모든 차량이 구매 대상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2door 스포츠 카 혹은 르망(Lemans) 경주용 차로 좁혀졌고, 현재는 저가의 장난감보다 고가의 디테일이 좋은 리미티드 관상용 아이템이나 단종된 다이케스트 모델로 바뀌었다.

3 5년쯤 되었다. 한국에서 거의 독점으로 수입하는 가게가 있어 그곳에서 주로 구입한다.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은 해외 경매 사이트를 이용한다.

4 현재까지 대략 200여 대 조금 넘게 수집했다.

5 구매하는데 1년 넘게 걸린 1928 Mercedes-Benz SS ''Black Price''를 가장 아낀다. 단종된 모델로 판매자가 많이 없어서 최초 판매가격보다 3배 이상 지불했다.

손원경

1 7살이 되던 해 스타워즈와 6백만 불의 사나이 액션 피규어를 선물 받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중학교 시절,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가필드와 미키 마우스 등 수입 캐릭터 장난감을 발견한 이후부터 장난감을 모으기 시작했다.

2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가 수집 대상 1 순위다. 2순위는 7, 80년대 빈티지 장난감.

3순위는 세계대전 밀리터리 액션 피규어와 모형 자동차, 초합금 로봇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민속 인형들이다.

3 중학교 시절부터 20대 후반까지는 수입 상가와 황학동시장, 인테리어 상점, 백화점 등지에서 장난감을 구입했다. 최근 10년 동안은 컴퓨터 모니터와 씨름하며 수집품을 고르고 있다.

4 지금까지 수집한 장난감의 수는 수십만 개가 넘는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www.toykino.com)를 운영했고 현재 이전 준비 중이다.

5 답변하기 힘든 질문이다. 굳이 꼽자면 앞서 말한 구매 대상 1순위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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