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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신참 웹디자이너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서울에 모4년제에 들어갔지만 의대가보겠다며 자퇴후..
결국 이렇다할 학교도 못간채.. 방황하면서 몇년을 보냈습니다
몇년 지나니 학교갈 나이도 너무 늦어버렸고 감각있단 소리를 좀 들었던지라 자연스럽게 웹디자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적당히 아무거나 하자가 아니라 이걸로 끝을 보겠다하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학원수료후 약 4개월간 허접한 웹에이전시와 일반회사에서 일하다 얼마전 퇴사후
일자리 알아보고 몇군데 면접도 봤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참합니다.. 실력도 학벌도 없기에 원하는 회사는 들어갈 엄두도, 아니 이력서도 내보지 못했습니다.. 초대졸 이상인 곳도 결국 고졸이기에 쓰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더군요.. 면접보러 가면 좋은학교 다니다가 왜 그만두었는지 꼭 물어보시고.. 학교 그만둔게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사실 답답한건.. 업체에서 실력이전에 학벌을 먼저 보는것만 같습니다.. 내가 초대졸만 됐어도 날 채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이상하게 억울한 생각만 듭니다...
이 계통이 학벌에 크게 제약이 없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현실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제 실력도 문제죠.. 보고 그리는건 잘하는데.. 디자인은 어렵더군요... 레이아웃이든지 색감
잡는것도 이상하게 어렵습니다.. 이렇게 감각이 없을줄은 몰랐어요
몇군데 면접을 보고 어쩔수없이 한군데 입사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터무니 없는 연봉에 하는일도 상세페이지 제작입니다.. 연봉 1200에.. 격주 토요일.. 디자인이니까 야근도 당연히 많다며..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이런 회사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여기 글들 보면 신입 연봉이 1400이니 1600이니 이것도 작다고 하시던데..
모든게 막막합니다.. 실력있는 디자이너로 멋지게 살아보자 했는데 학벌이라는 산이 또 실력이라는 산이 골고루 발목을 잡는것만 같습니다..지금 당장은 그저 탄탄한 중소기업이라도 사수가 있는곳에 들어가 일 배우면서 커나가고 싶을 뿐인데 왜 그런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걸까요..
제꿈을 이루려면 모든걸 다시 시작해야만 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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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2009-05-16 16:28:55
Jungle2009-05-16 16:31:25
Jungle2009-05-20 01:18:15
Jungle2009-05-21 13:44:10
Jungle2009-06-22 21:20:17
Jungle2009-07-14 11:32:15
Jungle2017-02-21 11:33:17
Jungle2009-05-16 16: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