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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체.어.......ㅎㅎㅎ (친구의 실제 경험담입니다)

김수갑 2003-11-21 00:00:00
.. 인천시 Y동 S모텔 Sat AM: 2: 45분 하룻밤 자기 위해 모텔에 들린 나.... "방 좀 주세요!" "주무시고 가실꺼예여?" "예.." "2만 8천원이요..." 만원짜리 두장과 오천원짜리 한장 천원짜리 두장과 오백원짜리 한 개 그리고 백원짜리 다섯개를 꺼내 계산을 하였다. 카운터 여직원이 돈을 세면서 날 보기 위해 작은 구멍으로 얼굴을 들이 밀었지만 난 보여 줄 수 없었다. 아니 보여주기 싫었다. "506호 가세요!" "예..." 키를 받고 짧게 대꾸를 하고는 뒤로 돌아 비디오 테잎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는데... "이거 뭐야...클릭 고추하고 한 씨네마 유호 아저씨네 테잎뿐이네... 내가 보고 싶은건 자전거 도둑과 전함 포템킨인데 그런건 없나..." "저기요..아가씨 뭐 보고 나면 남는 그런 영화 없나요?" "가져가시게요?" 말 속에 가시가 돋혀 있었다. 뽀족하게...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우린 다 그런 싸구려 에로밖에 없어요! 예술영화 볼려구 여기 오셨나요?" 그녀의 대답에 내가 해 줄수 있는 말은 이 말 뿐이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에..로..테..잎..이..어..느..쪽..입..니..까?" 비굴했지만 나도 보구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그녀가 웃음을 참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가장 오른쪽이요...." 쓰기에도 민망한 두개의 테잎을 들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갔다. 506호 도착!!! 바깥문을 열고 방문을 연 후 불을 켜자 빨간 조명등이 내 쉴 보금자리와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다시 그 옆 불을 켜자 그제서야 환한 조명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방은 그런데로 넓었고 내 한 몸 자기에는 더 없이 편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침대에 누워 리모콘을 만지기 위해 옆쪽으로 눈을 돌리자..... 신기한 물건이 날 반기기 시작했다. 이름하야....러브체어~ 러브체어? *러브체어란 러브호텔등에서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 체위를 손쉽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자모양의 보조기구를 뜻 함. "오호~ 이게 뭐야?" 침대에서 일어나 러브체어쪽으로 가 보았더니 자세한 그림까지 곁들인 코팅 처리 된 설명서까지 준비 되어 있었다. 마치 소림 18동인을 연상케 하는 18가지 다양한 체위!!! 순간 내 장난끼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재빨리 설명서를 침대밑으로 감춘 후 카운터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카운터죠?" "예....." 아까 투덜대던 그녀가 받았다. "여기 506호인데요..." "예...그런데요.." "거...여기 있는 의자는 무슨 의자입니까?" "예?" "아니 그냥 의자 같지는 않은데..조금 있다 애인이 올껀데 설명 좀 해 주실 수...." "거기 설명서 있잖아요!" "없으니까 걸었죠...그러니까...." 탈칵;;;;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런 개 같은;;;;" 나 역시 전화기를 내 던져 버렸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 생각을 해 보니 좀 전 내가 너무 짖궂은게 아니었나 싶어 괜시리 미안한 마음까지 들기 시작했다. "너무했나...아냐;;;;" 나름대로 자위(?)를 하며 TV를 보고있던 그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탕탕!!" 누구지? 설마..... 아냐..... 그럼 누가? 문을 열어야 될 지 말아야 될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머릿 속이 순간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에이~ 아니겠지..." 문을 열어주었다. 털컥;;; 어머나~ 이쁘다.... 아주 이쁜 여자였다...... 누구지? 잠깐 내가 아가씨를 불렀나...아닌데...그럼... "카운터에서 왔어요..알려드릴려고.." Oh My God!! 카운터에서 퉁명스럽게 대답하던 그 아가씨였다. 이래서 종교를 가지나보다.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모두 감사 드립니다. 정신을 차린 후 그녀를 쳐다보며 말 하기 시작했다. "아...예....직접 올라오셨네요...흐흐흐~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녀는 수줍은 듯 볼에 빨간 홍조만을 그린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럼 들어오셔서 간단히 사..용..법..좀...." 내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예......" 어색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고 난 그걸 감추기 위해 소리내어 미친 듯 웃기 시작했다. "푸하하하하하!!!" 하지만 내 웃음소리는 그리 오래 가지 못 했다. "사장님 이 분이예요..." 사장님? 내 귀를 의심하며 그녀를 쳐다볼 때.... 복도 뒤에서 족히 50은 되어보이는 족히 90은 넘어보이는 사장이란 작자가 홀연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음...그래 윤희는 내려 가 봐라~" "예..사장님.." 그녀는 눈을 찡긋대며 나를 위해 승리자의 미소를 지어 보이곤 그렇게 내려 가 버렸다. "아이...손님 죄송합니다. 설명서가 있었는데..." "아닙니다...괜찮습니다.." "자 들어가시죠..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전 원치 않습니다." "아닙니다. 설명서 구비 못 한 저희 업소 탓이 큽니다." "아닙니다. 간단한 기구 사용법도 이해 못 하는 제 잘못이 큽니다." "아니래두..." "아니...래...두..여..." 사장의 우악스런 손이 내 허리춤을 잡더니 이내 난 사장 손에 이끌려 방안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자! 일단 앉아보세요!" "예?" 손님이 여자쪽이라고 이해를 하시고 앉아보세요.." "예...." "뒤로 돌아서 앉으세요!" "예?" "아...후배위 설명 들어갑니다. 뒤로 앉으세요.." "아...예..." "자 무릎 끓으시고..." "예......" "잘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다음 다리를 뒤로 펴세요..쭉~~" "이렇게요..." "아~ 아~ 그게 아니죠 더 쭈욱~~" "이렇게요.." "아이 진짜...왜 이렇게 이해를 못 하세요..다리를 피고 저 봉을 양손으로 힘껏 잡구!!" "힘 껏~이렇게..." "더~~" "이렇게.." "더~~~" "아이 씨발;;;" "아니 지금 욕 하신겁니까?" "예? 아..아뇨..너무 흥분돼서...아이 씨발 정말 재밌네..." "예..그렇죠..더 쭈욱~" "쭈욱~" "그렇지 쭈욱~" 하염없이 멈추지 않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앞쪽에는 전신거울이 있었다. 그 곳에는 남자 둘이 펼치는 기묘한 육체의 향연이... 비록 옷을 입은 채 지만... 처절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난 거울을 똑바로 볼 수 없었다. "우는겁니까?" "아뇨...다음 자세 배워보죠.." "다음은 제가 누울테니 위로 올라오세요.." "예?" "어서 올라오세요!" "이렇게요.." "예......그런다음에 상하 반복하시면 되는거구;;;;" "이게 기승위죠!" "예...제대로 알고 계시네요...가르치는 맛이 납니다." "예...저두 배우는 맛이 납니다." "다시 절 마주보세요.." "예..." "제 허리에 팔을 안기시면 제가 이렇게 봉을 잡고 몸을 뒤로 뉘이면 되는거겠죠.." "예...이해 되네요.." "정말 이해 하시는거죠?" "예..." "그럼 이 체위는 복습이 필요 없겠구...아니 지금 우는겁니까?" "아니 왜 그러세여..울다뇨? 허허~" "자 다시 봉을 잡으세요..일단 기본이 봉입니다." "예.." "기본이 뭐다?" "봉!" "예....봉을 한쪽만 잡구 이번에 다리 한쪽만 걸치세요..." "이렇게 하는거 맞죠?" "휼륭합니다. 제대로 알구 계시네요.." "하하 과찬이십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아..거기에서 몸 들면 안 되죠..하하!! 씨발 썰렁한 새끼;;; 난 그렇게 근 30여 분간 18가지 체위를 다 해 보았다. 미진한 체위는 복습이라는 이름 아래 3번까지 해 보았다는걸 힘주어 밝히며... "수고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사장님이 수고하셨습니다." "아..손님 얼굴이 다 벌거시네요.." "아..하하..사장님도..이 땀 좀 봐..하하!" "같이 샤워나 할까요? 하하 농담입니다." 사장의 농담이 전혀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럼 편히 쉬십시요..." "예..살펴 가세요.." 사장은 이마에 맻힌 굵은 땀 방울을 한번 훔치고는 그렇게 내 보금자리에서 떠나갔다. 침대에 누워 옆에 놓인 러브체어를 바라봤다. 얼마나 격렬히 연습을 했던지 봉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혀있었고 쿠션에는 커다란 남자들의 엉덩이 자국이 남겨져 있었다. 난 그렇게 피곤함을 잊은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많은 생각을 하며 지샌 밤이었다. 그녀는 왜 내게 러브체어가 있는 방을 안내했을까? 난 왜 통성명도 모르는 사장놈과 연습에 땀을 쏟아야만 했을까? 드리고 난 왜 잠 한숨 못 자가며 여기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why? why? why? 인천시 Y동 S모텔 Sat AM: 08:50분 밖을 바라보니 아침 햇살이 날 비추고 있었다. 빨리 떠나고 싶어서일까? 대충 몸을 씻은 후 엘리베이터에 몸을 맡긴 채 1층으로 내려왔다. 카운터에 키를 맡기자 그녀가 예의 그 이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한다. "잘 쉬셨어요?" "예...덕분에..." "또 오세요....." "또여? 아이~ 농담도 잘 하셔~" 그녀를 뒤로 한 채 테잎을 제 자리에 놓으며 발걸음을 현관으로 이동하다 문득 잊어 먹은 말이 생각났다. "아 맞다....저기요~" "예..." "그...사장님한테 뭐 좀 물어 봐 주실래요?" "뭐요?" "어젯밤 좋았냐고? 흐흐흐~" 그녀의 웃음소리가 내 귓가에 들린다. 그럼 요흡! ***...개인적으로 연신내에만 잇는 줄 알았드만.... 인천에두 잇네 그려... ***... 글구 연신내는....비싼것 같구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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