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205120

말하는 감자가 회사에서 칭찬받는 인턴이 되기까지

2025-01-20 19:22:27

대학생인 제가 처음 인턴 생활을 시작하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열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실력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빨리 실력을 늘리고픈 마음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법, 발표를 잘 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거나,

다양한 경험의 양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대외활동을 계기로

내가 정말 채워가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기업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실력이 무엇인지,

중요한 게 뭔지, 우선순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활동 프로그램 중

실제 기업의 컨셉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기획해서

기업 실무진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볼 수 있는

‘브랜드콘서트’라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고 또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그저 유행하는 컨셉, 좋아 보이는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능력이 아니라,

이 브랜드에게 필요한 컨셉은 무엇인지, 캠페인의 목적은 대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을 세울 줄 아는 능력이더라고요.

 

해보는 것, 배우는 것을 넘어서

배움을 실행하고 적용하는 활동을 경험해 가면서

머리로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닌

목적에 맞게 행동할 줄 아는 능력까지 길러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건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필요한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를 볼 줄 알고

그에 맞추어 계획, 실행, 결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좋은 기획서,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통점이 정리되니

팀플, 과제, 회사 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명확한 기준들이 생겼습니다.

 

목적이 명확하니 내가 이 안에서 뭘 해야 하는지. 뭐가 필요한지,

전체적인 방향성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가 확실해진 것이지요.

 

그렇게 이제는 그저 많은 경험 쌓기에만 온전히 힘을 쏟는 게 아니라

그 일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보고, 또 행동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탄탄하게 갖추어 가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고,

나아가 삶에서 또한 나만의 기준과 스토리를 쌓아가는 힘이 조금씩 생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부끄럽지만, 회사의 실무진분들께서도 인정해 주시며

감사하게도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더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많은 대학생분들이 저와 같은 고민들을 하고,

정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픈 마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서, 저의 경험을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나아가고자 오늘도 힘쓰고 계시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활동한 대외활동은 ‘팀 화이트’입니다.

 

25년도 1학기 동안 활동할 새 기수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시다면 꼭 한 번 지원해보세요!

다양한 활동, 피드백들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기업에서 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좋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또 공유하러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