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발과 함께 하는 유리소품展
■ 전 시 명 : 모시 발과 함께 하는 유리소품展
■ 전시장소 : 쌈지길 네오름길(4F) '갤러리 숨‘ , 아랫길 즉흥무대
■ 전시기간 : 2005년 6월 15일(수) ~ 7월 15일(화)
■ 홈페이지 : http://www.ssamziegil.co.kr
인사동 쌈지 길「갤러리 숨」에서는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유리소품展을 기획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전통 침선공예의 아름다운 맥을 잇고 있는 팔순의 전영자 선생은 중국 간도 용정 광명고등여학교 재학시절 조선왕실 침궁을 지냈던 이정인 선생으로부터 침선을 배운 이래 지금까지 50여 년간 우리나라 여인들의 맑은 심성과 미적 감각이 고루 밴 침선공예에 전념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전통 침선을 재현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조명해 온 전영자 선생의 작업은 각종 민예품경진대회와 공모전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얻 었다.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어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박물관과 중국조선족민속박물관에서 작품을 소장,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가로 2미터 세로 2미터 30센 티의 대형 조각 보 모시발을 비롯하여 삼베와 모시를 매치한 크고 작은 조각보와 모시 발, 테이블 러너 , 매트, 컵받침 등 여름의 실내와 식탁에 사용될 수 있는 소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유리에 대한 흥미를 느껴 유리작업 을 시작한 중진 유리작가 송 희 씨는 1992년 영국으로 건너가 작업장을 설치하고 Pilkington Glass 등을 비롯 하여 여러 대학의 유리작업 코스를 순방하는 것은 물론, 세계 유수의 박물관 등에서 수집한 유리 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유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대생활의 식탁에 어울리는 실용적인 유리그릇과조형성이 강한 유리작업을 겸하여 작업하고 있다. 특히 그의 대담하고 단순한 유리그릇들은 국내 유수의 호텔 등 레스토랑에서 앞다투어 사용할 만큼 대중성과 실용 성을 검증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200여 점의 유리 소품들은 작은 종지 부터 소스접시 , 앞접시, 과일접시, 부페용 대형 접시, 그리 고 빙수 등을 위한 디저트용 볼 등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식탁에 얼음 같은 시원함을 배가할 것이다 .
남서울대학 유리조형과를 졸업한 젊은 유리작가 고 정 씨는 컬러플한 이파리 모양의 유리 목걸이들과 보석함을 비롯한 다양한 유리 소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