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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아메바가 만났다
미술 마감

2005-08-03 ~ 2005-08-09





   전시 제목 : 컴퓨터와 아메바가 만났다 Digital Art Exhibition -소정 김명혜의 두 번째 전시전
   전시 기간 : 2005. 8. 3 ~ 8. 9
   전시 장소 : 갤러리 라메르 3층 전관
   문의  : 소정 김명혜 (artibt.com  H.P011-76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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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 글

‘0과 1’로 대표되는 컴퓨터의 세계 IT(Information Technology).
이 세계 안에는 객관적인 사실 등 분명함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최근, 생명 신비의 베일을 하나 하나 풀어가고 있는 BT(Bio Technology).
현재 우리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IT, BT는 인체라는 큰 전제 안에서 몸과 정신이 서로 나뉘거나 공존하는 것처럼, 무생물 속 세계와 생명 속 세계로 대칭 되며 공존한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대학원 약물학을 전공한 Digital Artist 소정(昭姃) 김명혜 작가는 IT와 BT를 ART 즉 자신의 작품에 담는다. 그리하여 생명, 우주, 탄생, 죽음, 사랑, 순수함 등 개념만 있는 존재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IT
는  컴퓨터로, BT는 최소한의 생명체로 대표되는 아메바로 표현, 이 둘 간의 상호 연관성을 통해 세계를 나타낸다. 김명혜 작가는 이런 새로운 개념의 ‘ART IBT’라는 세계를 단순히 제시하고,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미경을 통해 확대된 미세 세계에서 그는 숨겨진 ‘인생’을 찾아낸다. 

영상 작업 외에도 음악, 유리, 넥타이 등 다양한 매체로 펼쳐내는 ART IBT 세계는 <컴퓨터와 아메바가 만났다>는 제목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IT, BT 도자기 테라코타 생명 불빛 테이블’, DNA 의자 혈관이 흐르는 생명 도자기’, ‘IT, BT로의 문’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2. 작가 프로필

김명혜 (1953년 생  현. 소정(昭姃) CT Gallery 대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동 대학원(약물학전공)졸
약물학 실험실 조교
약학대학 연극부원  검찰관 여주인공 공연
"아내라는 직업을 가진 여인"으로 드라마센터 공연
서울대학교 병원 약제부 실험 정보실 근무
오오사카대학 병원 약제부 연구실 연수
1984년부터 15년간 약국경영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역임
약 6년 전부터 컴퓨터 시작, 뜻한 바 있어 컴퓨터 예술세계 연구 시작
경기여고 60회 졸업30주년 회장역임
2002년 10월  昭姃 CT Gallery Open (용인소재)
昭姃 김명혜의 Digital Art Exhibition (전시명: Blue Wine 2+5)


3. 작가의 글


나는 항상 밀려오는 아이디어에 잠을 자고 일어나도 그 거대한 컴퓨터의 예술세계를 떨쳐버릴 수 없기에 Digital Art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오늘도 그 세계에서 광활함과 아름다움과 깊이에 감탄하고 있다.
컴퓨터 정보의 세계는 끝도 없고 정지도 없이 흐르는 빛처럼 빠르게 역동하고 있다.
그러나 순간순간 진한 머무름과 감동이 있다.
Digital Art의 세계가 그러하기에 6년이 흘렀다면 마치 60여년이 지난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하루도 연구하고 노력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밀려드는 갭을 메우기가 힘들기에 항상 진장하며 살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이처럼 긴장의 연속으로 나를 피 말리게 하는 적은 없었다.
하루도 마음 편하게 지낸 적이 없다.
그러나, 그 세계에서 생명이, 우주가, 탄생이, 죽음이, 사랑이, 순수함과 아름다움과 열정과 파워로 연결되어 느껴지기에 오늘도 가슴 설레이며 컴퓨터 앞에서 또 다른 인생을 느낀다.


컴퓨터는 중간이 없다. 너무 정확하기에 때로는 엄한 부모님이기도 하다.
네가 이만큼 노력하였으니 좀 봐주는 것도 없다.
어떤 때는 너무 밉기도 하기에 체념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기에 말이다. 이런 면이 넘어야 할 힘들면서도 항상 따라다니는 과제다.

IT의 강국 BT의 강국이 우리 민족의 능력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IT BT에서 무수한 ART로 표현하며 응용할 수 있는 우리민족의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테마는 IT BT에서 밀려오는 ART IBT를 표현하여 응용하여 보았다.
IT를 컴퓨터로, BT를 아주 단순함의 대명사인 아메바로 표현, 대표성으로 하여 이 둘 간의 보이지 않는 끈끈함을 주제로 하여 작업 하였다.
그리고 현미경 영상의 미세 세계에서는 어떤 인생이 숨어 있는지 작업하여 표현해 보았다.
시간에 쫓겨 가면서 3작의 영상, 영상음악 액자 유리 작품 넥타이 작품 외에 응용으로 IT BT 도자기 테라코타 생명 불빛 테이블 DNA의자 혈관이 흐르는 생명 도자기 IT BT로의 문 등 다양성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부족한 전시이지만 시간을 갖고 천천히 둘러 보시는 만큼 많은 감동을 드리기 위해 지난 수 많은 시간, 잠을 설치면서 정리하는 의미에서 “컴퓨터와 아메바가 만났다”를 전시하게 되었다.

미래의 디지털 고구려화의 가능성에 ARTIBT (IT+BT의 예술세계)로 나를 내보낸 끊임없이 격려해준 나의 남편을 포함하여,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변의 여러 분에게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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