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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퍼레이드MEDIA PARADE - 한일 미디어 아티스트 4인4색
기타 마감

2005-12-23 ~ 2006-01-19




전시기간: 2005년 12월23일 ~ 2006년 1월19일
전시장소: 갤러리 정미소
주    관: (주)아트컨설팅서울
후    원: (재)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정미소, 운생동, 한스
         NHK, NHK엔터프라이즈, 이케지리 디자인 인스티튜트
문    의: 02-743-5378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하이리빙이 협찬하며 ‘한일 우정의 해’ 공식행사로 진행되는 <미디어 퍼레이드>전이 한국과 일본의 신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6명과 함께 서울과 동경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열린다. ‘교감交感-공감共感-통감通感’이라는 주제 하에 <미디어 퍼레이드>전은 관객과 소통하는 미디어 아트, 표현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미디어 아트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디어 아트 작가들을 일본 소개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서울전 <미디어 퍼레이드-한일미디어 아티스트 4인 4색>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신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4명에 의해 확장되고 교착된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비디오 아트(코지마 치유키)에서부터 최근 뉴미디어 아트의 선봉에 서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박소현) 그리고 이제 막 미술의 문턱을 넘어선 애니메이션(홋치 카주히로)과 서로 교착을 통해 새로운 위치를 확립하고자 하는 미디어 퍼포먼스 & 미디어 설치(이하나)가 바로 이들이다.
이 작품들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리타분한 물음을 던지지 않는다. 대신 ‘이 시대의 예술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를 생각한다. 우리가 느끼고 살아가는 현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우리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제기하고 이렇게 제기된 문제들을 어떻게 대중들과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보여준다. 따라서 중요한 관심은 관객과의 소통 즉 교감交感을 통해 공감共感하고 결국 통감通感’하게 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또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 그리고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문화적 동질감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다른 전통과 다른 문화로 다를 수밖에 없지만 같은 미디어에 노출되어 그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아온 신세대이기에 다른 세상에 대한 같은 감수성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미디어 아트는 아방가르드 예술의 최전선에서 많은 실험을 해 왔고 미술 영역의 확장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미디어가 가지는 대중의 친밀성에도 불구하고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많은 미디어 아트가 생산되기도 하고 대중의 호응만을 염두에 둔 미디어 아트가 생산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하는 미디어 아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미디어 아트의 작품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작업의 여건이 이러한 성정을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미디어 아트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비평 그리고 큐레이팅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지금 <미디어 퍼레이드>전을 통해 작가, 이론가, 큐레이터들이 모여 미디어 아트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실질적 기반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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