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미술관 영상시리즈 - MoA Cine Forum 제1탄
▶ 공 연 장 : 서울대학교 박물관
▶ 공연기간 : 2006-09-04~2006-09-19
▶ 관람연령 : 전체
2001년도 작품인 토니 아우슬러의 '9/11'은 뉴욕의 무역센터에서 5분 거리에 거주하는 작가가 첫 번째 비행기가 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한 직후부터 직접 비디오를 촬영하여 불타는 모습,인근 보행자나 관광객들이 공포에 떠는 가운데 흘리는 한두 마디 등을 포착하여 생생한 사건의 기록을 하면서 작가가 사건의 중심에서 반응하며, 주변 인물과 대화하는 모습들을 담아 다큐멘터리적 성격을 지님과 동시에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약 58분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건물의 붕괴와 붕괴 이후 거리의 모습 등을 비롯, 복구작업의 진행 및 희생자 가족이 애타게 희생자들을 소방서, 병원에서 찾는 모습 등이 담겨 당시의 상황을 1차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토니 아우슬러는 백남준을 잇는 2세대 비디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작품은 뉴욕의 모마(MoMA)와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비롯 세계적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크리스 버든은 1970년대부터 퍼포먼스를 작업의 형태로 삼아 현대미술 중 파격적 요소를 작품으로 하는 작가들의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이다. 대표적 예로는 '쏘다 Shoot'(1971)가 있는데 여기서 작가는 전시 갤러리에서 동료를 시켜 자신의 오른팔에 총을 쏘게 한다. 작업의 장으로서의 작가의 몸을 발견한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침대 Bed Piece'는 22일간 갤러리에 설치된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생활한 것을 촬영한 작품으로 육체와 정신의 변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어 있다.
MoA Cine Forum(서울대학교미술관 영상시리즈)은 일반상영관이나 전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 미공개작 영상작품이나 다큐멘터리 영화, 예술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아 2-3주에 걸쳐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모든 해외 작품에 한글 자막을 제작하여 난해할 수 있는 영상 작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과거, 현재의 대표적 영상작품을 재정리함으로써 영상 예술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 전시장소 : 서울대학교 미술관 대강당 및 소강당
■ 상영작품
□ 대강당 - 토니 아우슬러(Tony Oursler)의 '9/11', 퍼포먼스 아트의 선구자 크리스 버든(Chris Burden)의 비디오 자료 등
□ 소강당 - 토니 아우슬러, 백남준,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세 작가의 인터뷰 및 평론가의 인터뷰와 작업과정 영상 상영
■ 문의전화 : 02-880-9504
■ 홈페이지 :
www.snumoa.org
[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