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 (空房, an empty room)
□ 제 목 : 빈방(空房, an empty room)
□ 일 시 : 3월 21일 ~ 3월 28일
□ 장 소 : 삼청동 자인제노 갤러리 (02-735-5751)
□ 초 대 작 가 : 정우천
□ 찾아오는 길 : 삼청동 사무소 동쪽 10미터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는 것과 비우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삼청동에 위치한 자인제노 갤러리에서 정우천 작가의 '빈방'전이 열린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방을 가지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자신만의 방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자신만의 방을 이야기함이다. 정우천의 방은 화려하기 그지 없지만 비어있는 현대인의 내면과도 같은 방을 가지고 자신만의 은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채우기 위한 공간으로써의 방이 아니라 비우기 위하여 만들어진 방으로써 불교에서 말하는 무소유에 어울리는 작가만의 방을 보여주면서 현실에서의 자신만의 고독함과 공허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비어있는 공간 속에 끝없는 욕구를 만족 시킬 때까지 채우고 장식하고자 한다. 물질이 풍부하여지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공허함이 느껴지는 마음을 ‘빈방’이라는 공간으로 변형시키고, 과장한 표현을 통해서 인간 내면의 끝과 현대인의 고독을 이번 전시로 인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