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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란 개인전-징후의 뒤안
미술

무료

마감

2007-10-02 ~ 2007-10-23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andante.or.kr

박정란 개인전-징후의 뒤안



[전시 개요]
전 시 명 : 박정란 개인전 – 징후의 뒤안
전시기간 : 2007. 10. 2 ~ 10. 23
전시장소 : 갤러리 안단태
관람시간 : 화~일 13:00~20:00(관람료 없음)
전시문의 : 김윤성 (02. 735. 3392,  011. 9919. 6348)

신비하고도 기이함이 주는 묘한 설레임
박정란 회화의 매력은 우리의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톡톡 건드려주는데 있다. 작가의 작품을 대하면 잠잠했던 우리의 오감, 눈과 귀와 촉감이 서서히 깨어난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 내부의 잠재되어 있는, 혹은 억압된 것들을 건드려주기 때문이리라.
현대 예술가들은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어 이야기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박정란 작가도 예술가로서의 삶 속에 자신의 존재가 놓여지길 원한다. 사랑과 욕망, 갈등과 조화, 내면적 슬픔 그리고 힘에 대한 갈구 등의 감정과 감각들이 녹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진다. 박정란은 자아의 이미지 속으로 더 나아가 인간 내부 깊숙이 있는 삶의 본질을 바라본다. 그리고 무의식과 내재된 욕망을 발산하며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고 상징화된 조형언어로 가시화 한다. 화려하고 강한 색채감, 거침없는 붓질, 과장적 형태 등의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통하여 작가 내면의 열정과 광기, 재치를 발산한다.
특히나 작가 자신이 여성으로서, 작품을 통하여 형성된 내면의 것들은 여성으로서 느낄 수 있는 자아와 감정, 상처, 욕망들의 표출이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동물변신 에서 보이는 작가만의 재치이다. 작가는 동물이라는 메타포를 통하여 은유적으로 이야기를 하며 동화 같은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인간적인 낯선 모습, 모든 의미와 형태, 기표와 기의는 그 안에서 새로운 기표로서 탄생하며, 신비하고도 기이함이 주는 묘한 설레임처럼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을 끌어낸다.

[작가노트]
'징후의 뒤안'

매혹이란 그 어떤 긍적적인 의사소통도 허용하지 않는것, 무와 공허속에서 바깥의 존재에로 이끌림이다. 밤은 죽음과 바깥이고, 낮은 사물들의 확고함과 확실성, 목적성과 유용성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인간의 이성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의미, 가치의 불변성, 확실한 진실에 대한 믿음이 지배하는 세상, 밤은 우리의 일상적 의식을 잠재운다.
예술가의 상상력을 극적으로 집중하여 그 자체를 존중하면서도 그것을 변형시킬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볼수있다. 인간의 욕망은 환유적이며 욕망의 성취란 죽음과 동일한 의미로 볼수있다. 
 
동물변신은 모든 형태, 의미화, 기표, 기의를 와해시켜서 비형태, 비 영토화의 물결, 무의미의 기호에 자리를 내준다. 설명과 이해 해석할 아무것도 없다. 중요한것은 비인간으로서의 변신, 범 우주적인 동물 변신이다. 거기에서 보이는 것이라고는 버려진 물질위로 떠다니는 동작, 떨림, 문턱들뿐이다.
현실에 나타나는 낯선 존재들은 대개 공포의 대상으로 표현되는데 인간과 닮지 않은 낯선 타자들은 공포와 거부, 혐오와 정서를 이성과 합리성에 근간한 인식체계를 전복시키는 개인의 불확실한 체험을 통해 표출된다. 그러나 이 체험은 사회화 될 수 없고 증거할 길 없기 때문에 불확실한 모호함, 개인적 망설임으로  남는다.
불확실성은 망설임으로 표현되거나 모호성 인식의 균열 등으로 체험되고 있다 .
  작가노트에서 발췌 (박정란)

[작가약력]
박 정란 (park jung-ran)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7 개인전-징후의 뒤안(갤러리안단태 초대, 서울)
2005 개인전-이상한 징후(갤러리도스 초대, 서울)
2004 개인전-자아의 이중구조(문화일보갤러리 기획, 서울)
2003 개인전-파토스적인 에너지와 ‘동물성’의 욕망 너머 (한기숙갤러리 기획, 대구)
2003  2인기획-음기생동감(인데코갤러리기획, 서울)
      외 단체전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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