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우 유이상스(Jouissance)-바라바라』展
1. 전시 개요
ㅇ 전 시 명 : 최연우 유이상스(Jouissance)-바라바라
ㅇ 전시기간 : 2007. 10. 12.(금) ∼ 2007. 11. 03.(토)
ㅇ 전시오픈 : 2007. 10. 12.(금) 오후 5:00
ㅇ 전시장소 : 오룸갤러리 전시실
ㅇ 주 최 : 오룸갤러리
ㅇ 후 원 : 바카디 코리아,뉴욕제과
ㅇ 전시작품 : 갈대줄기를 이용한 위빙 크래프트 초상화
2. 전시소개
최연우는 투카노 인디안과 함께 반년 동안 아마존 숲에서 같이 지내며 갈대를 이용한 위빙 크래프트를 익혔다. 그는 거기서 문화와 언어의 이종성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400여개의 부족을 하나의 네트웍으로 엮을 수 있는 공통된 패턴이자 기술을 마스터하였는데, 아루마(갈대를 만들어내는 식물)를 경작하는 것부터 cipo(평면으로 만들기 위한 끈으로 쓰이는 나무조각)의 마무리 작업까지 바니와(아마존 지역)의 기술 전반을 몸소 체득하였다. 최연우는 이렇게 성취해낸 테크닉을 서양미술의 초상화로 형상화함으로써 원시적인 위빙기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여는 모던 초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최연우는 원시 위빙 기술로 작업한 초상화가 자연의 진화를 재현하기 때문에 그것을 선택했다. 추상적인 기하학 형태나 종교적인 상징과 달리, 인간의 얼굴을 그려낸다는 것은 서양문화와 토착문화를 순수하고 명확하게 가로지르며 예술적인 정통을 대변한다. “개인적 혹은 편협한 문화적 감각으로 아마존의 토착문화를 가진 이들에게 가르쳐지거나 강요되어야 하는 ‘예술’이라는 것은 없다. 아마존 인디오들은 자신들의 예술이 문화적 컨텍스트 안에서 새로운 우수성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즉각적으로 보고, 이해한다.“라고 최연우는 말한다. 서양문화와 토착문화 사이에 우수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량이 없다 해도, 토착 예술작품은 모던한 서양 세계에 공예작품으로 머무르지 않을 것이며, 노동의 경제적인 가치라는 편견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양 미술세계에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갈대를 엮어 만든 이 같은 크기와 스케일과 표현력을 가진 초상화를 완성한 사람은 없었다. 최연우는 패턴없는 그래픽적 플롯을 갈대위빙으로 번역하는 과정을 창조해 내고 있다. 그의 작품이 전시되고 알려짐으로써 새로운 자존감이 토착문화의 가치관에 스며들고 제3세계와 자기표현의 확산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기를 희망한다.
3. 관람안내
ㅇ 관람시간 : 월요일~토요일 오전 10:00 - 자정 12:00
ㅇ 휴 관 일 : 매주 일요일 정기 휴관
ㅇ 관 람 료 : 무료
ㅇ 홈페이지 : www.oroomgallery.com
ㅇ 문 의 처 : 02)518-6861/6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