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활 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잊혀지거나
감춘 시간의 모호함을 걷어내고 명확하게 시간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 시간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사진생활 팀의 작가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잊고 있었던, 애써 없었던 물건처럼 여기던
사물들에 얇고, 반투명한 하얀색 천을 덮었다.
관람자는 흰 천으로 덮여 있는 사물들의 형태를 추측하고,
천을 들춰보거나 지나치는 행위를 통해서
히든타임의 목격자가 되기도 하며,
혹은 무관심과 은폐의 공범자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