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ON 90: 디자이너의 보는 방식 & 보여주는 방식
2012년부터 프리랜서 및 신신 듀오 그룹으로 활동해온 신덕호, 신동혁, 신해옥이 지난 3년간 각자 다른 공간(베를린, 서울, 뉴헤이븐)에서 따로 활동해온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각기 어떤 방식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활동했고, 변화해 왔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작업하는 방식을 따라가 보자.
일시: 2019.10.3.(목) PM 2:00 ? 5:00
장소: 동대문 DDP 살림터 2층 크레아 라운드홀
주최: 디자인 매거진 CA
신청: cabooks.co.kr
문의: cabooks@cabooks.co.kr / 02-852-5412
강연내용
01.
신덕호: 눈을 감고(혹은 귀를 닫고, 아니면 입을 막고) 만든 작업들
어디론가 사는 곳을 옮기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영향이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 돌아오는지에 대한 잡담들. 장소와 공간이 바뀌면 꼭 변해야 하나요? 이전과 전혀 다른 작업을 해야 하나요?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야 하나요? 예전보다 멋있어져야 하나요? 그렇게 바꾸려한들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건가요? 바보같은 질문들과 함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02.
신동혁: 뒤죽박죽-디자인-구축사(構築史)
취미가, 홍보물, 포스터, SNS, 예산, 재료, 오브젝트, 사진, 인증, 인쇄, 개인, 매체, 이미지, DMZ, 공백, 철조망, 폐쇄, 개방, 개구멍, 정보, 레이어, 기법, 소재, PET, 실크스크린, 매쉬천, 실사출력, 투명도, 분절, 절단, 행위, 책, 기능, 색상, 구획, 백남준아트센터, 다툼소리아, 현재의 가장자리, 상황, 조건, 공간, 관계, 땅따먹기 따위가 무분별하게 등장하는 뒤죽박죽-디자인-구축사(構築史)
03.
신해옥: 평행차원의 우주
'미러 디멘션(mirror dimension)'은 마블 시리즈 중 하나인 닥터스테레인지(Doctor Strange)에서 등장하는 공간으로, 완전히 현실과는 다르지만 병렬적으로 존재하는 평행차원의 우주를 일컫는 여러 멀티버스(multiverse) 중 하나이다. 수련자들은 그 안에서 외부의 간섭없이 마법의 능력을 연습하고 때로는 적과 싸우기도 하지만, 외부에서는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공간이다. 이 강연은 2년 동안 자신을 원통형의 피난처에 가두고 그 비밀스러운 공간안에서 수련한 신해옥의 보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와 그 작은 방 안에 숨겨두었던 몇 가지를 꺼내보며 그 결과를 조금씩 허물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필
01. 신덕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2012년부터 프리랜스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유럽과 서울의 클라이언트 작업을 하고 있다. 가을 학기부터 대학원 공부와 함께 클라이언트 작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http://www.shindokho.kr
02. 신동혁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2012년부터 프리랜스 디자이너로, 2014년부터 신해옥과 ‘신신’ 듀오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문화예술 기관 및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하며, 현재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http://www.shin-shin.kr/
03. 신해옥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2014년부터 신동혁과 함께 ‘신신’ 듀오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문화예술 기관 및 현대 미술 작가들과 협업하며, 최근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원 그래픽 디자인 과정을 마치고 돌아와 새로운 작업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http://www.shin-shi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