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퍼제로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는 그래픽디자이너 두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초에 스튜디오를 런칭한 젊은 크리에이티브 집단으로 디렉팅과 디자인을 담당하는
zeroperzero의 의미는 zero가 뜻하는 ‘空’ 공간은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두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0/0 모양 자체가 하나의 아이콘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보는 사람마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zeroperzero의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업한 zeroperzero의 작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city railway system
도시가 발전할수록 지하철은 계속 늘어난다.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놓여지는 지하철을 도시의 심볼로서 노선도에 도시의 특성을 담아 디자인을 시도하였다. 600년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 한가운데에 흐르는 한강이다. 한강을 우리나라 태극무늬로 나타내고 노선도를 전체적으로 원형을 유지해서 노선도만으로도 한국의 서울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4대문을 표시함으로써 600년 전 조선시대의 서울의 영역과 현재 도시로서 확장된 서울의 영역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하여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기존 것보다 실제 지형을 반영한 노선도는 랜드마크등을 표시하여 관광에 필요한 정보도 들어가있으며 상품으로 제작한 레일웨이캘린더는 공공디자인을 실생활에 끌어들인 새로운 시도이다.
a to z
2006,2007년 겨울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를 여행할 때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그때를 추억하며 그린 '여행 사진 기념 그림'이다.
여행했던 도시의 이름들과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의 알파벳을 나열해, a부터 z까지의 단어들로 그림사전을 만들었다.
almeria, barcelona, casamira 등으로 시작해, granada, madrid, nice, paris등의 도시들을 조그만한 크기의 종이에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