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 MIN JUNG 개인전

어느 누구라도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본인은 일상의 의미가 누구에게나 분명한 것임에 주목하였다. 기ㅜㅅㄹ과 과학의 빠른 발전이 가져다준 풍요로움으로 인하여 인류는 문화적인 욕구를 갈망하게 되는 단계에 도달하였지만 인류가 앞서 이루어낸 것들의 발전이 예술이라는 분명히 이타적인 영역에서 적용이 되지 않음에 따른 모키브의 고갈이라는 한계도 경험하였다. 미술 역시 이 범주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한 새로운 원동력이 창조적 발상과 그에 따른 부산물이 아닌 개개인의 일상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기존의 진부하고 평범함의 이미지로 대변되던 일상이 예술의 모티브로써의 텍스트로 변환하면서 이를 인간의 본질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되었고 이것은 소재의 다양성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일상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은 현대 문명 속에서 항상 느꼈던 자아의 부재(인간의 순수성과 진실성)을 자각함에서 시작한 것으로 바쁜 일상 속에 스스로 가고 있는 곳은 어디이며,무엇을 위해 살아가며,그것이 나에게 주는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자문을 통해 심도 있는 작업을 하고자 하였다.
                                                                                            2008년 작가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