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뻔(fun)한 사진 중앙일보 사진부 기획展
미술 마감

2003-08-20 ~ 2003-08-30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chb.co.kr/kor/about/cultu_gallery.asp
사진기자들이 『뻔한 사진』展을 한다? 신문 사진기자가 찍은 틀에 박힌 뻔한 사진으로 오해 마시라. 발음을 조금 세게 했을 뿐, 뻔하면서도 펀(fun)한, 재미있는 사진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지난 3년간 ‘포커스’와 ‘표정’이라는 제목으로 지면에 연재했던 재미있는 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사건, 사고 등 현장사진에 머물러 있던 신문사진의 완성도를 높인 피쳐(feature)사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신문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사진 앞에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여러분에게 선사할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신문사에 근무하는 사진기자들의 사진을 재미없다고 한다. 마치 수학공식처럼 틀에 박힌 사진들에서 개성적인 시각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이리라. 맞는 말이다. 신문을 펼쳐 보자.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정치인들의 얼굴과 전쟁이나 사고 현장의 참혹한 사진들이 우리들의 눈에 비춰진다. 사진 속에 상징과 이미지는 없고 오직 인포메이션만 가득한 그런 설명적 사진들이 지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중앙일보 사진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심오한 철학이 담긴 사진이 아니다. 치열한 작가의 의식이 담긴 사진도 아니고 가볍게 보고 한 번 웃을 수 있는 그런 사진이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짧지만 진한 미소를 주고 싶다. 그 뿐이다. 아직도 세상은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라고. 여기 있는 ‘fun 한 사진’을 보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뻔뻔(fun fun)한 사람들’ 이 됐으면 정말 좋겠다는 것이 여기 모인 사진기자들의 바램일 뿐이다. *부대행사 1.항공사진 작품의 경우 관람객들이 직접 상공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전시장 바닥에 설치. 2.놀이공원에서 보았던 기념사진용 패널(대형 사진의 얼굴부분에 구멍을 뚫어 관람객의 얼굴을 넣어 촬영)을 전시장 안에 설치해 기념사진 촬영, 즉석에서 엽서로 프린트해 관람객에게 선물하는 이벤트 진행. 또한 전시작품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즉석에서 엽서로 만들어 줌. (디지털 카메라 + 포토 프린터 = HP협찬)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