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_ 이상에서 현실로>
전시
디자인이 꿈꾼 유토피아, 바우하우스 Bauhaus
현대 부엌 디자인의 효시, 프랑크푸르트 부엌 Frankfurter Küche
새로운 주거공간을 위한 실험의 장, 슈투트가르트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Weissenhofsiedlung _
유토피아>
<유토피아 _ 이상에서 현실로>
는 삶의 공간의 변화를 통해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독일에서 발생한 현대생활 디자인의 혁명에 관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산업의 통합을 통한 총체적인 사회 미술 운동을 추구한 대표적인 사례인 바우하우스의 마이스터 하우스의 재현과 바우하우스의 주요 생산품들, 현대 부엌 디자인의 효시인 프랑크푸르트 부엌, 그리고 새로운 주거형태를 위한 실험의 장이었던 슈투트가르트 집단주택 (Stuttgart Weissenhofsiedlung)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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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이후 정치적, 사회적 혼란기의 독일에서는 새로운 예술과 사회를 꿈꾸면서 20세기에 맞는 새로운 생활양식의 구체적인 이미지들을 제시하려 했다. 당시의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은 공간의 합리성과 효율성, 그리고 가구와 생활용품들의 기능성에 집중했다. 이러한 생각들은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기능주의의 새로운 미학을 탄생시킨 바우하우스, 한정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요소들을 배치하는 프랑크푸르트 부엌, 그리고 바우하우스를 둘러싼 예술가와 건축가들의 주거 프로젝트인 슈투트가르트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등을 탄생시켰다.
Bauhaus _ 마이스터 하우스와 책상, 의자, 조명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당시 주거문화의 새로운 시도들을 볼 수 있다. 바우하우스 마에스터 하우스의 공간 재현, 그리고 이 공간들에는 마르셀 브로이어의 가구, 크리스챤 델의 램프 등 바우하우스 시기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구성된다. 바우하우스 대표작가들의 가구, 조명, 금속/ 세라믹 제품 등 당시의 실험적인 오브제들의 오리지널들을 볼 수 있다
Frankfurter Küche _ 그레테 쉬테-리호츠키(garete Schutte-Lihotzky)에 의해 1920년대에 디자인된 이 부엌 세트는 당시의 새로운 주거공간의 필요성과 그 해결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방에서 더욱 짧아진 동선과 압축된 공간사용은 주거문화의 기능주의와 실용주의 디자인을 대표한다. 금호미술관은 현재 세계에서 희소한 프랑크푸르트 키친의 오리지널 작품을 소개하며, 이번 전시에서 한국 최초로 1920년대 주방전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Stuttgart Weissenhofsiedlung _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능률적인 주거공간의 필요는 현대 건축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이다. 1927년 슈투트가르트에 제작된 이 주거단지는 흰 회반죽 벽면과 평평한 지붕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실내공간은 매우 능률적으로 조직되어‘새로운 삶의 방식’(new ways to live)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전체 모형도 및 3D로 주거단지를 보여주는 필름 등으로 구성된다.
유토피아 전시 강의 안내
금호미술관은 아래와 같이 유토피아전 관련하여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단체인 경우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2.720.5114)
또한 강의는 당일 티켓 소지자에 한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1월 1일 (토) 14:00 - 15:00
1) 1920년대의 이상과 현대 디자인 (연세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 교수)
-1920년대의 서구 전위미술운동의 이상으로부터 시작된 현대 디자인의 전개과정과 최근의 현상에 대한 소개.
11월 1일 (토) 15:30 - 16:30
2)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Anja Kraemer, 바이센호프 뮤지엄 담당)
- 바이센호프 주거단지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11월 2일(일) 14:00 - 15:00
1) 바이센호프 실험과 국제주의양식의 문제 (김현섭,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11월 2일(일) 15:30 - 16:30
2) 문명론적 관점에서 본 바우하우스 (최범, 디자인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