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한국 합동 전시회

<가자 61 + 서울 59>


안녕하세요.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입니다.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는 팔레스타인, 아랍 지역과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문화 단체입니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현대 산문선 <팔레스타인의 눈물(도서출판 아시아)>(2006년 한겨레 ‘올해의 책’으로 선정)과 팔레스타인과 한국 문인들의 칼럼 모음집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열린길 출판사)> 등을 기획했고, 팔레스타인 현지 독립 문화 재단인 <까딴 재단>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6.25 전쟁 59 주년과 팔레스타인의 나크바(1948년의 ‘대재앙’) 61 주년을 맞아,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는 2009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영에서 양국의 미술작가 11명(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작가 6인, 한국 작가 5인)을 초대하여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올 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가 공습 당했을 때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자 지구 돕기 모금’ 운동을 벌였 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는 이에 감사드리면서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 지구의 문화를 우리니라에 소개함으로써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합니다. 가자 지구에도 당연히 사람이 살고 있고 사람 사는 곳이면 당연히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건만, 이 당연한 말이 놀랍게 들릴 정도로 가자 지구하면 전쟁과 분쟁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저희는 이번 전시회가 자욱한 포연에 가려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에는 회화 뿐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어우러질 것입니다. 초청된 6명의 팔레스타인 작가들은 프랑스, 로마, 오슬로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로 모두 가자 지구 출신입니다. 불행한 역사로 인구의 대부분이 디아스포라 상태로 떠도는 팔레스타인의 미술 흐름을 보여주리라 기대됩니다.

행사명
  <가자 61 + 서울 59>

날짜
 2009년 6월 5일 ~ 6월 11일

장소
 갤러리 영(삼청동, www.galleryyoung.com)

참여작가
   팔레스타인 작가(가자지구 출신)
    - 무함마드 조하 / 하젬 하브 / 하니 주룹 / 나우라스 샬훕 / 샤디 자끄주끄 등 6명

  한국 작가
  - Gufmott / Geks / Bigmoon / Makario / Jodae 등 5명
    (urban art crew 소속)

 
주최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후원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 지구상에 두 군데 벽에 남아있다고 한다면, 팔레스타인의 분리장벽과 한국의 분단장벽이다. 우리는 1950년 6.25 전쟁으로 우리 땅에서 우리 사람들끼리 전쟁을 벌이는 아픔을 겪었고, 팔레스타인은 1948년 나크바(대재앙)를 겪은 이후 수백만 명이 자기 땅에서 쫓겨나 떠돌이 난민으로 살고 있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지 59년, 나크바가 있은 지 61년. 서울과 가자지구에서 난 젊은 작가들 속에 이 사건들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그 역사의 흐름이 어떤 결과로 이들에게서 드러나는지 들여다본다. 

 그리고 아시아 대륙 이 끝에서 저 끝, 지리적으로 먼 두 나라 작가들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고 공통 기반을 찾아내어 이해해 가는 느린 과정을 지켜본다. 이를 위해 이들은 서로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서로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시 내용
◎한국과 팔레스타인, 역사와 현재, 거리 예술과 회화의 만남을 담는다.
  ▶한국, 서울: 현대적이고 탈전통적인 거리문화 작품
  ▶팔레스타인, 가자: 디아스포라 상태로 팔레스타인 상황을 주제로 하는 작품

◎서울의 모습, 가자씨티의 모습, 그 둘의 만남, 그리고 이해와 교류를 담는다.
  ▶갤러리 1층 - 서울 공간   
                  작품 및 작가 전시, 이전 작품 및 작가 생애 슬라이드쇼
  ▶갤러리 2층 - 가자 공간
                  작품 및 작가 전시, 이전 작품 및 작가 생애 슬라이드쇼
  ▶갤러리 외부 - 만남 /소통 
                  오프닝 합동 라이브 페인팅, 상대 도시에 관한 그림 전시
  ▶갤러리 전역 - 지속 /이해 
                  작가들 사이의 대화 전시, 전시 과정 다큐멘터리 기록

◎오프닝 행사
  6월 5일 5시 30분
  팔레스타인-한국 작가 합동 라이브 페인팅
  음악: DJ Soulscape

◎오시는 길
   갤러리 영
   -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40번지
   - 대중교통: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 마을버스 2번 승차 - 감사원 하차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 마을버스 11번 승차 - 금융연수원 하차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 - 마을버스 11번 승차 - 금융연수원 하차
   - 주차시설 있음
   - 전시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


▲팔레스타인 작가 6인


▲한국작가클루 supacr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