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갤러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010년 1월 15일까지 ‘개의 동반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William Wegman (윌리엄 웨그먼)’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화가이며 사진작가인 윌리엄 웨그먼의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애견 3세대(바이마라너 견종)를 촬영한 사진 작품과 엽서 속의 이미지를 캔버스로 확장시킨 회화 작품 및 비디오 작업들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웨그만의 최신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워터게이트 갤러리를 통하여 한국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위트가 넘치고 아이디어로 가득찬 웨그만의 작품은 언제나 미술 전문가들 사이에서 진지한 논의의 대상이다. 하지만 정작 웨그만은 심각하거나 진지하게 작업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유롭게 즐기는 편이다. 이로 인해 그는 40여년에 걸쳐 개념있는 생각을 가진 진지한 관객들과, 농담을 즐기는 보통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작품을 창작하였다. 그가 제작한 TV 시리즈나 비디오 작업들 역시 언제나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의 무수한 미술관과 화랑 전시회의 주인공인 웨그먼은 미국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와 쎄서미 스트리트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 관객들을 위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가장 단순한 매체를 사용한 웨그먼의 작품은 어린아이부터 연륜 있는 현대미술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호소력을 갖고 있다.

웨그만의 작품은 현재 뉴욕 현대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브룩클린 미술관, 휴스턴 미술관등 미국 전역의 거의 모든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있으며 호주 국립 미술관 프랑스 리무쟁지역의 현대미술 진흥재단, 취리히의 쿤스트아우스, 아헨의 루드비히 미술관등 세계적인 미술관에도 소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