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국제다원예술축제가 올해도 봄과 함께 어김없이 돌아온다.
아방가르드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페스티벌 봄’이 오는 3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과 남산예술센터, 구로아트밸리, 공공장소 등 총 9개의 장소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 봄’은 새로운 형식과 태도 그리고 자신만의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작업을 제시할 것이며 이를 미래의 예술과 문화를 이끌어갈 실험정신을 촉진시키고, 새로운 신인 발굴에 중점을 두는 예술축제이다.
2007년 처음 열려 올해 4회째를 맡는 페스티벌 봄은 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다원예술(Interdisciplinary)작품을 소개하는 연중행사로 매년 같은 기간에 같은 색깔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속성을 확보하고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이 시대 가장 선각적인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스(William Forsythe)의 작품이 미술관에서 선보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현대 무용계의 아이콘이 된 제롬벨(Jé rô me Bel)의 작품 등 총 20여 편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