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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owing House _자라는 집
미술

없음

마감

2010-02-24 ~ 2010-03-02


전시행사 홈페이지
blog.naver.com/hawmok95


   
작가노트_ 자라는 집



  내가 만들어 내는 집들은 창 밖 풍경 속 한자리를 차지하는 밋밋한 어떤
부분일 수 도 있다.
  또한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 같다. 그들 중간 어디쯤일거다.


  아니 그 둘이 서로 겹치고 뒤바뀌는 지점인 듯하다.


  사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것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가끔은 집들이 말없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특정한 시간이 되면 자라나고, 사라지거나 눕고, 계속 변할 것만 같다.


  우리들이 기분에 따라 얼굴과 옷을 바꾸듯 가만히 있지 못하고 같은 수법으로 종일 쏘다닌다.


 


 


  작지만 무한한 힘을 가진 집에서,


  오늘도 재미있게 논다.

  박 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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