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남 사진전 “우리 동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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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9 ~ 2003-12-16
양해남 사진전 “우리 동네 사람들” 서울전시 기간 : 2003년 11월 29일부터 2003년 12월 16일까지 장소 : 선유도공원 내 한강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 주최 : 도서출판 연장통 기획 : 도서출판 연장통 행사 : 오프닝(2003년 11월 29일 오후 4시, 전시실), 작가와의 대화(2003년 12월 14일 오후 2시, 전시실) 금산전시 기간 : 2003년 12월 6일 부터 2004년 1월 10일까지 장소 : 금산문화의 집 1층 전시실 주최 : 금산군 주관 : 금산문화의 집, 도서출판 연장통 행사 : 오프닝(2003년 12월 6일, 전시실) “우리 동네 사람들”사진전은 사진작가 양해남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그동안 금산에 살면서 웃음을 소재로 작업해 온 결과물이다. 그동안 금산의 자연과 문화를 사진에 담아왔던 작가가 그곳에 삶을 풀어놓은 사람들의 모습과 푸근한 이야기에 감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고된 삶의 활력소이자, 대화의 윤활유인 웃음을 우리의 일상에서 발견하면서, 존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금산이라는 지역성을 넘어서 대한민국이라는 큰 동네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주름진 노인의 얼굴에선 삶의 평온함이 배어나오고, 시장 상인들의 밝은 웃음에선 활력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얼굴에선 순수함이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내 이웃사람들의 얼굴이자 내 고향사람들의 얼굴인 것이다. 요즘처럼 이웃과 이웃이 얼굴도 모르는 시대, 고향의 향수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내 이웃사람, 내 고향 사람의 밝은 웃음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는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섬이라는 특별한 공간,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열리는 “우리 동네 사람들” 사진전은 잠시 복잡한 삶으로부터 벗어나와 자신과 우리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양해남 사진집 『우리 동네 사람들』에서 더 많은 작품과 함께 삶의 아름다움이 배어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양해남 사진집 『우리 동네 사람들』은 순백색의 고급 인쇄용지를 사용했으며,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 코팅을 하지않아 손때가 탈수록 더욱 정감이 가도록 하였다. 이 책의 장정은 ‘누드양장제책’으로, 숨겨져왔던 책등의 신비감을 노출시켜 북아트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였다. 겉표지는 포장용지를 사용하여 보다 안전하게 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펼쳐서 볼 수 있는 감각적인 재미를 더하였다. 책값은 이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