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쌈지길 갤러리 밥Bob에서는 6월의 기획전으로 오는 2010년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인물유원지’신영훈展을 개최한다.
신영훈은 ‘누구나 아는 사람들’을 그린다. 수묵 특유의 필치로 각 인물의 개성 있는 표정을 절묘하게 포착해냄으로써 우리는 인물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얼굴 자체와 만나고 즐기며,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상의 생각과 마음이라도 읽을 수 있을 듯이 생생하게 표현된 인물들, 이야말로 무겁지 아니한 현대의 *' 전신사조(傳神寫照)' 다. 유연한 먹의 농담조절로 유쾌하게 풀어낸 이 시대의 유명인들을 통해 진정한 ‘유遊’의 의미를 깨닫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터전, 곧 ‘원園’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재계政財界, 문화계 인사와 함께 6월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우리 월드컵 태극 전사들의 모습 또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