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BIRD SANCTUARY
미술
무료
마감
2010-08-05 ~ 2010-08-14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스튜디오에 두 번째로 입주한 작가들의 개인전이 시작된다. 지난 6개월 동안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작업해온 세 명의 입주 작가, 틸만(베를린), E(서울), 친친(스웨덴)이 완성한 새로운 작품 세계와 독특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입주작가들은 각각 열흘 동안 개인전을 선보이게 되며, 그 첫 전시는 친친의 ‘귀신 Bird Sanctuary’로 시작된다.
귀신 BIRDS SANCTUARY
친친의 작품은 상상의 변두리에 존재하는 캐릭터와 형상, 아웃사이더, 괴짜에 대한 미신,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묘사되는지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녀가 이런 캐릭터에 몰두하는 것이 결코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동화적이면서도 섬뜩한, 혹은 두려운 감정의 선을 함께 연결하고 있는 그녀의 작품 안에는 난해한 분위기와 기묘하면서도 비현실적인 혹은 어두운 느낌이 함께 표출된다. 플래툰 쿤스트할레에 입주한 지난 6개월 동안 친친은 한국의 귀신과 미신, 도시 괴담, 유령 이야기, 종교의식 등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찾아 다녔고, 이번 전시를 통해 그녀만의 독특한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작가소개
1984년생. 스웨덴 괴테보르그 출신. 베를린에서 7년 정도 거주하며, 베를린 유니버스티 오브 아트(UDK)에서 파인아트를 공부 중에 있다.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기준에서 정의하는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에서 ‘비정상’으로 분류되는 쪽, 그러나 그녀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 예를 들면 괴짜, 아웃사이더, 기형적인 것- 등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작품으로 풀어내는 과정에 충실하고 있다.
전시문의 02-3447-1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