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orlds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 국제교류展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시드니 주재 비영리 사진전문기관인 The Australian Centre for Photography(이하 ACP)의 공식 초청 제안으로 열린 한미사진미술관의 기획전시 『Disappeared but Remained사라진 그러나 남아있는』(2011.7.29~8.27)에 이어 호주 측의 전시 『New Worlds』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린다.
본 전시는 ACP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한미사진미술관이 주최하고, ACP가 기획한 전시이다.
호주는 지리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대륙중의 하나이며 문화사적으로도 기원이 오래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신대륙의 이미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예전부터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이주민들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의 땅으로 비춰졌으며, 오랜 기간 동안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 개척되지 않은 미지의 땅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호주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다문화 사회이다. 그 속에서 사진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현재 혹은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것과 과거의 것들을 융합하고 그들 사이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잘 보여주는 『New Worlds』의 작가들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각매체이자 가장 컨템포러리한 디지털 사진을 가지고 그들의 조상들이 대륙의 현재에 대해 꿈꿔온 것처럼 다음세대의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