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호의 < 얄망궂은 이야기. 두번째>
‘손톱공주가 보고 싶어서 발가락에서 빠져나온 < 발톱왕자> ’와‘낮과 밤을 만든 위대한
< 침> ’ 등.. 11개의 작품과 그래픽작업을 선보입니다
< 발톱왕자>
발톱왕자가 발톱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손톱공주가 보고 싶어서 랍니다
< 위대한 침, 그리고 낮과 밤이 생긴 이유>
태초의 지구는 밝은 낮만 계속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수 많은 사람들이 태양을 향해 분노의 침을 뱉었습니다.
엄청난 침들이 하늘을 향해 날았고 멀리 태양마저 축축하게 적셨습니다.
그렇게 젖은 태양은 ‘이제 너희와는 하루에 반만 보겠다’ 하였습니다
밤과 낮이 생긴 이유는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