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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3 ~ 2012-08-16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블록버스터급 전시인 『인체의 신비』展에서 관객들이 느끼는 감상은 단순히 신비로움 뿐일까? 현세대가 아무리 자극적인 리얼버라이어티에 익숙해졌다고 하지만 전시에 사용된 벗겨진 피부 안쪽의 붉은 근육과, 해체된 장기를 본다면 윤리적인 혼란을 겪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내 할아버지나 친구의 시신이 전시돼도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겠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