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 영화예술계의 전설!
변사 신출의 개막 퍼포먼스!
한국 영화 역사의 첫 순간을 추억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흑백 영상의 무성영화다.
그러나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존재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스크린 옆에서 무성영화 속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대신한 변사다. 당시에는 변사 없는 영화
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사의 유창한 줄거리 해설과 생동감 넘치는 대사 전달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변사가 해설하는 한국 최초의 무성영화와 최후의 영화 융합세대가 만나면 어떨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예술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재미난 실험을 벌인다.
이 시대 최후의 변사 신출 선생님의 ‘검사와 여선생’ 공연과 미디어 아트의 협력전이 개막식의
잔치로 꾸며질 계획이다.
공연은 노인들의 문화 오아시스로 거듭난 인사동 허리우드 극장 앞 야외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리우드 실버 극장의 할머니 요리사분들이 벌일 교복 코스튬 이벤트도 기대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 실험영화가 낯설게 느껴지는 노인 분들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영화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개막식은 22일 저녁 7시 30분 허리우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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