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기획 < 아름다운 시절>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는 ‘추억’이란 단어에 관심을 가지고
그러한 이미지를 보이는 작품을 선정하여 < 아름다운 시절> 展을 기획한다.

전시 기간 : 2012-12-08~2013-01-20
전시 장소 : 용두산미술전시관
주최 및 후원 :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내용 :
누구나 추억으로 자리 잡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이 순간도 지나치면 과거의 순간이 되며
희망을 가졌던 미래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 순간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추억으로 남는다.
 사람들은 각자의 기억으로 그 시간들을 떠올리고 기억의 편집(?)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의미 없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땐 그랬지’라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곤 하며 현재의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도 대부분 희석되어 자신의 과거에서 아름다운 시간으로 남기도 한다. 그 ‘때’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나 사람과의 만남의 순간일 수도 있고 산책길의 야생화를 봤던 때나
여행길의 아름다운 경치를 봤던 때일 수도 있으며 느지막한 시간이나 주말에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시간일 수도 있다.

< 아름다운 시절> 은 과거의 한 순간일수도 있고 현실로 다가온 순간일 수도 있지만
행복한 상상과 미래의 희망의 시간을 꿈꾸는 것도 포함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자신에게 아름다운 시절을 떠올리고 지금 현재의 이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고 앞으로
다가올 아름다운 시간을 희망하며 이 순간도 다시 기억될 < 아름다운 시절> 임을
 새삼 되새겨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잔잔한 감정의 파장도 느껴보길 바란다.

담당부서 : 시립미술관  전시교육팀 (051-740-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