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실험프로젝트 < 도시의 섬_관계자 출입금지> / < An island in the city _ authorized personnel banned>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12월 28일부터 < 도시의 섬_관계자출입금지> 영상실험 프로젝트를 개최합니다. 익명의 사람들이 풀어내는 감정선과 이를 영상 화면으로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이 교차하는 공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 관계가 없었던, 그리고 앞으로도 관계가 없을 사람들과의 대화 관계가 없었던, 그리고 앞으로도 관계가 없을 사람들에게 진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과연 그들은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들을 꺼내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 프로젝트이다. 타인에게 쉽게 꺼내 보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당당히 그 존재를 드러낼 수 있도록 나와 함께 살고 있지만, 아직은 직접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비밀을 말하는 실험이 진행된다. 이 실험에서는 타인이 실제 옆에 존재한다고 해도 그와의 관계가 전혀 형성되지 않을 공간이 만들어지고, 그 곳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공유하지만 그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 받게 된다. 그렇게 밝혀진 비밀 혹은 진실들은 어떻게 공존하며, 실험에 응한 참가자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의문의 답을 얻고자 한다.
○ 같은 공간, 세 가지 다른 이야기들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공간에서 만난 익명의 사람들은 각각 다른 시간대에 세 가지 다른 주제로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첫 번째는 프로젝트를 구성한 작가와 관계가 있는 사람과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계가 있는 사람들, 그러나 작가 그리고 참여자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한 실험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익명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공간에서 모집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이야기, 마지막 세 번째는 우리와 가장 가깝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그들의 진심을 듣는 것은 매우 어려운 아버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실험은 세 가지 다른 집단들로 구성되지만, ‘관계가 없었던 그리고 앞으로도 관계가 없을 사람들과의 대화’라는 명제는 반드시 지켜지며 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기록된다. 그리고 이렇게 기록된 영상은 두 가지 다른 형식으로 프로젝트 진행 당시 세워졌던 설치, 그리고 참가자들이 사용했던 오브제들과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실험 당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관객 역시 스스로 감추어왔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표현해 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 참여 작가 박성호
- 박성호 약력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경력 대한민국 인재상 문화예술부문 대표수상자 (2011~) CGV 무비꼴라쥬 관객프로그래머 (2012~) 충무아트홀 공연 영상 감독 (2011~) 사회적 기업 MFS Production 대표 (2012~)
작품 단편 영화 마지막 시험 (연출, 각본, 촬영): 2008년 作 단편 다큐 아버지 (연출, 각본): 2009년 作 단편 다큐 잊혀진 상처 (연출, 각본): 2010년 作 단편 영화 MUTE (연출, 각본): 2010년 作 단편 영화 가족사진 (연출, 각본): 2011년 作 장편 다큐 춤추는 꽃중년 (연출): 2012년 作 단편 영화 72,160m (연출, 각본): 2012년 作
수상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 표창 문화예술부문 한국 청소년 영상제 대상 동랑 청소년 예술제 대상 부평 창작 영상제 최우수상 상록수 영화제 경쟁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 외 영화관련 수상 4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