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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씨, 카메라를 접수하다
광고/그래픽/편집 마감

2004-06-17 ~ 2004-07-08


모모씨, 카메라를 접수하다 -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행사명:모모씨, 카메라를 접수하다
-장소:일주아트하우스 미디어갤러리,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226 흥국생명빌딩
-문의:Tel. 02_2002_7777

일주아트하우스의 일반 참여 프로그램인 『모모씨, 카메라를 접수하다』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이다.
미디어 작가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상 창작과 발표를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보여주기 방식에 익숙한 전시 관행에 대한 즐거운 도전을 꿈꾼다.

이번 전시의 참여자들은 평범한 직장인, 선생님, 건축가, 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삶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들로, 연령층도 관심사도 다양한 우리 사회각지의 모모씨(익명의 아무개씨)들이다.
11명의 모모씨들은 공모를 통해서, 그리고 지난 프로그램과의 인연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1월부터 촬영 및 영상편집 교육(이강길 다큐멘터리 감독), 시나리오 특강(이맹유 '선택' 시나리오 작가) 등 영상제작에 필요한 교육을 거쳤다.

바쁜 일정과 고단한 몸이 때로는 발목을 붙들었고, 처음 만져보는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 나서기까지는 망설임도 많았다는 그들.
이번 전시는, 유명한 미디어 작가나 화려한 스펙터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모모씨들이 각자 삶의 자리에서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소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 마당이다.


각 세대 간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웅상을 알아본다. 초등학생들, 청소년, 장년, 중년의 세 자매, 그리고 노인들은 현재 혹은 과거의 자신들의 영웅을 이야기한다.

- 제작노트: ‘당신의 영웅은 누구입니까?’라는 하나의 질문아래 각각의 세대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대답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재미있는 일 아닌가!
                  웃을 일 없는 요즘 사람들이 한번쯤 웃을 수 있다면, 잠시만이라도 행복해진다면 
                  좋겠다.
- 참여의 변: 늘 보기만 하던 입장에서 한번쯤 내가 만든다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욕구에 의해.

정릉 가는 길에는 아리랑 시장이 있다. 오래된 시장이지만 이제는 몇 몇 가게들만이 그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리랑 시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또 동네 아저씨들의 사랑방 노릇을 하고 있는 ‘포장마차 길’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고 있을까?

- 제작노트: 아름다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정릉 가는 길, 우리가 버린 폐품을 챙기고  깨어진
  함지에 꽃을 심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다.

- 참여의 변: 영상시대에 살면서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한 한 엄마의 노력-몸부림


합정동의 한 클럽에서는 방글라데시인들의 작은 축제가 열렸다. 이들은 방글라데시 동남쪽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지대(CHT)의 소수민족인 줌마족 출신으로, 정치적인 탄압과 살인, 방화, 고문 등 각종 인권침해를 피해 머나먼 한국 땅까지 건너오게 된 사람들이다.

- 제작노트: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간접적인 방식으로나마 주위 사람들과도 그 느낌들을 나누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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