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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송은미술대상전
미술

무료

마감

2013-12-19 ~ 2014-02-15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daljin.com/index.php?WS=21&BC=gdv&GNO=D013657#dummy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개요
(재) 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 지원하고자 ㈜삼탄의 故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의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의 호 ‘송은(松隱 숨어있는 소나무)’의 뜻과 같이, 설립부터 현재까지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미술계 젊은 인재들의 전시와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은미술대상 개요
송 은미술대상은 故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 생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추진했던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의 現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수상자를 배출해 왔습니다. 

송은미술대상 리뉴얼 (2011년도부터 적용됨)
2011년부터 동시대적인 미술계 기류를 주목하여 수상 작가의 수를 축소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심화시켜 경쟁력을 높이고자 선정과 수상방식을 리뉴얼했습니다.
기존 심사(2001-2010) :
온라인 포트폴리오와 본선의 실물 작품 1점으로만 채점, 대상/우수상/장려상 다수 수상자 선정 
리뉴얼 심사(2011~)   :
기존 심사 방식으로 최종 4인의 수상자 선발한 후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추가하여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

송은미술대상 수상혜택:
우수상 3인: 각 1천만 원 / 대상 수상 작가: 2천만 원 상금과 향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작가의 꾸준한 작업활동, 발전 도모

제13회 송은미술대상
본 공모에는 지난 3월 온라인 예선 공모에 총 503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34명의 작가가 본선심사(신작 1점 출품)를 받았습니다. 예선을 거쳐 신작 1점을 제출하여 본선 심사 과정을 통과한 최종 4인의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는 대상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인 “제13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해 심사를 받게 됩니다.

제13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 명단 : 강서경, 김지은, 박혜수, 차혜림 (가나다순)

강서경 작가는 1977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영국왕립미술학교에서 회화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최근 두 차례의 개인전(스페이스 캔/ 브레인 팩토리, 2013)에서 작업을 선보인 바 있는 작가는 일상에서 수명을 다해 본래 기능을 상실하거나 현재의 시각이나 필요에 부합되지 않는 오브제들을 수집한 다음, 이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는 데에 관심을 갖는다. 최근에 선보인 작품 < Grandmother Tower 1> (2013)는 실로 전체를 감싼 철제 접시 건조대 구조물들이 위태롭게 쌓여있고 꼭대기 건조대만이 벽면에 살짝 기댄 채 전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동일한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 역시 신문지나 장작더미를 비롯한 각 매체들이 중첩되어 탑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데 이들 역시 각도가 기울어져 있어 충돌과 긴장의 상태를 자아낸다. 작가는 작업에 있어 본인이 스스로 정립한 개념인 ‘페인톨레이션’을 추구하는데 이는 회화(painting)와 설치(installation)의 합성어로 평면과 입체 모두를 아우르며 공간을 구축하는 접근법이다. 

작 가는 다양하게 수집된 오브제간의 이질성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긴장관계를 삶에서의 갈등에 대한 은유로 풀어내며 이를 완충시키는 모색들을 보여준다. 강서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철제 종(鍾)’ 오브제를 중심으로 종이 갖는 ’기다림’의 의미를 고찰하고 이와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회화와 설치를 통해 선보인다.  

강서경 (1977-)
Royal College of Art, MA in Painting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개인전
2013 치효치효鴟 鴞 鴟 鴞 , 갤러리 팩토리, 서울 
GRANDMOTHER TOWER, 오래된 집, 스페이스 캔, 서울 
2009 Theatre the Cloud, 아트파크, 장흥
2006 DreamING, 갤러리 현대 윈도우, 서울
2005 Travel Me, 국립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2004 Travel Agency, 브레인팩토리, 서울
2002 Daily Diary, 인사갤러리, 서울


김지은 작가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미국 크랜브룩 예술 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김지은 작가의 작업은 거주환경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주목하지 않았던 일상의 모습들을 ‘일상의 기념비’로 칭하며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공간에 새겨진 역사와 이야기들을 다룬다. 작가는 ‘답사’와 ‘리서치’를 병행하여 미디어에 의해 걸러진 제한된 경험을 넘어서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공간이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살펴왔다. 도시공간이 수많은 법규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관리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제도가 환경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며 작업을 전개해 왔다. 

도 심 곳곳에 펼쳐져 있는 방진막을 주목한 < 무지개떡 프로젝트> , 주차 문제와 이로 인한 규제로 주택가 골목 풍경이 새롭게 형성됨을 보여준 < 공동주택 주차장> 등에서 시작된 작가의 관심은 미국 체류시절 보았던 신속하고 저렴하게 대량의 주택을 짓는데 사용되는 방수방습용 랩 ‘타이벡(Tyvek)’을 통해 미국 도심을 조명하고, 각국의 무수한 공사현장에서 쓰이는 비계 또한 고층 건물을 위해 세워지는 도심의 이미지로서 작업에 등장시킨다. 

김지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사장’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주목하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공간이며 하나의 건물이 완성되기 이전에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 풍경이다. 작가는 급성장한 한국의 역사적 배경에서 매일 도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재개발과 이로 인한 공사장 현장이 가장 흔하게 보게 되는 한국의 도심 풍경임을 주지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서울의 도시계획의 역사와 그로 인한 변천을 주목한다. 부모 세대가 경험한 서울 그리고 우리 세대가 현재 겪고 있는 서울의 모습이 서로 교차되는 이미지를 개발과 폐허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김지은 (1977-)
Cranbrook Academy of Art, MFA in Painting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개인전
2012 어떤 망루, 갤러리 압생트, 서울
2011 소라게 살이,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10 계획된 진부화, 브레인 팩토리, 서울
2005 제도화된 풍경, 인사미술공간, 서울


박혜수 작가는 197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2000년 이래 총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작가는 절대적인 시간의 관념을 고찰하고자 직접 돋보기로 나무의 나이테를 따라 태우며 실시간이 투자된 드로잉을 보여준 < 깊이에의 시간> (2004) 및 태엽, 타자기 등의 설치를 통해 시간의 상대성을 주목한 < 시간의 숲> (2006)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박혜수는 전시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설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모아진 답변들을 주제에 맞게 텍스트, 오브제, 설치 등을 통해 시각화시킨다. 개인전 < 꿈의 먼지> (2011)는 더 이상 믿지 않는 동화나 자신이 버린 꿈 등이 적힌 종이를 참여자가 직접 분쇄시키는 참여형 프로젝트였고 서울시립미술관 < 이미지의 틈> (2011) 그룹전에서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술가로 살아가는 어려움에 대한 답변을 통계로 낸 뒤 전시했으며 이러한 전시에 따른 설문 결과를 자료집으로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프로젝트 < 보통의 정의> 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의 최소한의 기준이 되어버린 ‘보통’이라는 관념에 대한 연구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통’에 정당성을 두며 여기에 삶의 기준을 두고 살아간다. 작가는 ‘보통’이라고 칭하는 기준이 상대적이며 불합리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대화나 우리의 행동반경에 있어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보통’이라는 관념이 부지불식간에 절대적 가치기준이 되는 반면 본인이 잘 모르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을 때에도 쓰여지는 핑계거리가 된다는 점을 주지한다. 작가는 이러한 ‘보통’의 이중성에 주목하여 우리가 여기에 적용하는 잣대와 여러 가지 가치관들을 시각화시킴으로써 ‘보통’의 의미를 어떻게 바라보고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박혜수 (1974-)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개인전
2012   Research Report 당신이 버린 꿈, 플래툰 쿤스트할래, 서울
2011   무엇이 사라지고 있는가, 포스코미술관, 서울
                Project Dialogue Vol.1-꿈의 먼지, 금호미술관, 서울
        Project Dialogue Vol.1-꿈의 먼지/꿈의 표류, 홍은아트센터갤러리, 서울
2010   Missing, 갤러리 현대 윈도우갤러리, 서울 
2009   Project Dialogue - Archive, 소마드로잉센터, 서울
2008   잠겨있는 방, 갤러리 원, 서울
2006   시간의 숲, 샘표스페이스, 이천/ 갤러리 환, 서울
2004   깊이에의 시간, 갤러리 빔, 서울



차혜림 작가는 1979년생으로 계원예술조형 대학교에서 매체예술을 전공했으며 대안공간 루프(2006), 공간해밀톤(2011), 인사미술공간(2013) 등의 대안공간과 일반 가정집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회화와 오브제 등 다양한 혼합매체를 오가며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는 사회와 개인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표현한다. 

작가는 머리 속에 드로잉을 한 다음 영화를 연출하는 시선으로 페인팅을 하고 그림을 그리듯이 설치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작품에 임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단계들은 주어진 공간과 유기적으로 상관관계를 맺게 되며 이는 일반화된 시각소통 채널의 범주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세계를 구축하고자 시도하는 작가의 제스처인 셈이다. 작가는 인터넷으로부터 모은 이미지들을 통해 현실을 재조명하고 수집된 이미지들로부터 또 다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화면을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의 등장 인물들을 연출한다. 이와 같이 하나의 작품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작가의 행태는 작업의 창조자인 동시에 행위자, 관찰자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 번 전시 역시 작가는 주어진 작업의 맥락 내에서 서로 다른 시각의 입장에서 의미와 상상력을 조립하고 회화를 통해 본인만의 스토리 텔링을 선보이게 된다. 작가가 제시하는 예기치 못한 변수와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오브제와 설치, 회화의 유기적 조합을 통해 바라봄으로써 차혜림 작가 특유의 조형세계와 확장 가능한 메시지를 감상하게 된다.  

차혜림 (1979-)
계원조형예술대학 매체예술과

개인전
2013   Wonderwall, 미뤄지는 방, 옵시스 아트 갤러리, 서울 
  밤의 무기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2   교환 X로서의 세계_결정의 서막, 갤러리라운지 비하이브, 리안갤러리, 서울
  달의 도장_노란선을 따라서, 藝術基地 땅굴, 서울
2011   교환 X로서의 세계, 잠원동 10-32번지, 서울
  Pit Stop, 홍은예술창작센터, 서울
2010   중간 스토리 paraxis:intermediate story, 공간 해밀톤, 서울
2009   Duble negative, 문화일보갤러리, 서울
2006   Hyper-Hybridization, 대안공간 루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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