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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석 - 백수(白壽)의 화필 展
미술

무료

마감

2014-03-04 ~ 2014-05-11


전시행사 홈페이지
jmoa.jeju.go.kr

제주도립미술관 < 장리석-백수(白壽)의 화필> 전 개최

- 제주피난시절 수채화 작업을 포함한 140여점 전시-


●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에서는 2014년 3월 4일(월)부터 5월 11일(일)까지 < 장리석-백수(白壽)의 화필>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구상미술의 대가 장리석 화백(張利錫, 1916 ~  )이 구현했던 작품세계와 삶의 여정을 그리는 전시이다. 2005년 제주도립미술관에 기증했던 화백의 작품과 작가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회고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인 1946년작 < 방(方)노인상> 부터 2000년대 작업까지 70여년에 걸친 그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고찰해보고자 기획되었다.   


●  장리석 화백은 1916년 평양에서 출생하여 선전을 통해 미술계에 입문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미술의 지평을 넓혀 온 작가이다. 제7회 국전에서 < 그늘의 노인> 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진 화백은 창작미협전, 목우회, 구상전에 참여하여 당대 화단을 주도했던 서구 모더니즘에 밀려가는 한국구상미술을 지켜내고 발전시켜온 거장이다.


● 전시의 각 섹션은 화백의 연대별 대표작품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장리석 화백 작업 의식의 뿌리를 살펴보는 ‘근원’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해, 텁텁한 색과 선이 돋보이는 초기 작업부터 풍요로운 바다의 품을 닮은 해녀 작업, 이북이 고향인 작가의 향수를 그린 망향(望鄕), 향토색 짙은 설경(雪景)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그려진 2014년 작 < 바다와 소라> 는 기존 해녀작업의 연장선이며, 백수를 맞는 화백의 작업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과 작가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 정착한 이산의 작가, 동시에 그 누구보다 풍요롭고 진실한 삶을 화폭에 구현했던 화백의 작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제주도립미술관의 대표 컬렉션인 장리석 화백 작품의 중요도에 비해 제주미술사의 맥락에서 빗겨있던 그에 대한 담론이 이 전시를 통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 장리석-백수(白壽)의 화필> 전의 전시개막은 3월 4일(화) 오후 4시 제주도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되며,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장리석 화백에 대한 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문의 : 064-710-7300)

 

●  전 시 개 요


• 전 시 명 : < 장리석 - 백수(白壽)의 화필 > 전

• 전시기간 : 2014. 3. 4(화) ~ 5. 11(일)

• 전시장소 :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장리석기념관

• 전시개막 : 2014년 3. 4(화) 오후 4시

• 작품대여협조: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 전 시 내 용


- 장리석기념관에서는 장리석화백의 근간이 형성된 1950년대와 서민의 일상과 망향(望鄕)을 테마로 한 1960, 70년대의 드로잉 작업이 선보인다. 그의 시대의식을 엿볼 수 있는 피난시절의 그림들, 1950년 12월 제주도 입도이후에 그려진 제주풍경 수채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70년대, 80년대 해녀드로잉, 자화상 연작도 함께 전시되어 장리석 화백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기획전시실에서는 화백의 초창기 1940년대 작업부터 그가 50년대에 집중적으로 제작한 서민적 일상 풍경을 소재로 한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70년대 남국의 풍경 작업과 80년대의 남해의 여인 연작들은 화가 자신이 지향했던 이상적인 풍경과 원초적인 생명성을 표현하고 있다. 90년대, 2000년대에 들어서 사실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기 보다 뭉특하고 거친 표현주의 기법이 작품 전반에 나타난다. 


** 전시담당 : 학예연구사 강효실(T.064-710-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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