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팔자_家具八字
장민승은 중앙대학교 조소과에서 조각을 전공하였으며, 어린 시절의 록밴드활동을 계기로 영화음악 프로듀싱(2002~2005)을 하였고 2005년도에 제작한 테이블 가구 T1을 통해 가구디자이너로 데뷔하였다. 또한 사물과 공간에 대핚 맥락을 관찰하여 대형 사진으로 기록하는 연작 < A multi-culture, 2010> 와 < 수성십경, 2010> 등을 통해 사짂 계 및 미술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의 관심은 초기의 형식미가 빼어난, 소위 .잘. 만들어진 작업으로부터 장소에 대한 것으로 옮겨졌고 장소를 단면적으로 재현하는 사짂 매체보다는 비물질적이고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에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정재일과 함께 만든 .장민승+정재일. 팀은 음악과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하여 2009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2013년 금호미술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가구 제작을 시도하였으며 T1 시리즈와 달리 보다 그 작업 과정이 단순화 되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재료가 사용됨으로써 가구를 둘러싼 환경과 사용자에 대한 관심을 보다 깊이 있게 고찰하는 결과물로서 제시되고 있다.
윌링앤딜링에서는 장민승 작가의 개인전을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마련하며 사짂 ,가구, 오브제 등의 다양핚 형식을 보여주게 된다.지금까지 해 왔던 작업 일부인 사짂 과 테이블을 비롯하여 신작 오브제 및 가구들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특히 가구에 대핚 보다 폭넓은 개념을 선보이고자 한다.
사진은 전통 액자와 벽걸이 방식을 탈피, 작가가 직접 제작핚 가구에 부착되거나 바닥에 놓여지며, 작가의 가구 작업의 영감이 되는 장면들을 영상 장비를 통해 파일 이미지로서 보여주게 된다. 이 사짂 은 가구의 일부로서 표면에 부착되는데, 전체 전시 속에서 드러나는 물질적 결과물인 가구의 구성요소이자 그 일부가 되고 있다.특히 사진은 현장 속에서 보아왔던 풍경을 토대로 “고민은 더 많이, 표현은 더 단순하게 (be more, seem less)”의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비주얼 인벤토리의 성격을 가진다.
실용성이 강화되어 만들어진 테이블 작업인 T2 시리즈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소개 되는데 이들은 합판(plywood) 구조물 위에 배치되게 된다. 이 합판은 일종의 좌대이자 T2 시리즈의 주 재료이기도 하다. 날것의 상태인 재료가 가구를 선보이는 기능을 하고 있는 또 다른 종류의 가구로서 제시되는 것이다.
■ 장민승 Jang, minseung
학력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석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학사
개인전 | 2012 < the moments> , 원앤제이 갤러리, 서울 | 2011 < 水聲十景수성십경> , 조현 갤러리 부산 | 2010 < A multi-culture> , 원앤제이 갤러리, 서울 | 2010 < 水聲十景수성십경> , 아트라운지 디방, 서울 | 2008 < Intermission> , 서미앤투스, 서울 | 2006 < Can I drink champagne> , 서미앤투스, 서울 | 2006 < Cut & Bend> , 갤러리 모듈, 서울
프로젝트 & 공공미술 | 2011< spheres part I> - MAP (Mullae Arts Plus), 문래예술공장, 서울 | 2013<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공식 트레일러, 부산 | 2013 < 上林상림> - 도시공원 예술로 공공미술사업,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함양군, 경남, 함양
단체전 | 2014 < 아파트 인생>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 2013 < New Wave> ,금호미술관, 서울 | 2012 < Encounter, Experience, and Environment> , Gillman Barracks, 싱가포르 | 2012 < 오래된 미래> , 문화역서울 284, 서울 | 2011 < 도시탐색>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10 < MEGA Stuff> , Salon de H, 서울 | 2009 < Platform in Kimusa P1> , samuso, 서울 소격동 구 기무사령부, 서울 | 2009 < The 28th Biennial of Graphic Arts, After Gogo: A New Era of Korean Art> ,Cankarjev dom Gallery, 류블라냐, 슬로베니아 | 2008 < Wonderful Life> , 두산 갤러리, 서울 | 2007 < 서울 디자인 위크> , Fuori Salone, 밀라노, 이탈리아 | 2006 부산비엔날레 < Living furniture> , SK Pavilion, 부산 | 2006 < 차도살인지계> , 카이스 갤러리, 서울 | 2005 < DESIGN MADE> , 예술의 전당 핚 가람 미술관, 서울
수상 및 지원 | 2012 서울문화재단< Mullae Art Plus > 창작기금 | 2010 서울문화재단 < 시각예술 창작활성화 지원 프로그램> | 2010 서울시립미술관 < SeMA 싞 짂 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 2006 Korea Design Award < 제품부문 올해의 영 디자이너>